LAFC는 6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3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LAFC의 무승 행진은 6경기째로 늘어났다.
팀은 승리를 놓쳤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빛났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LAFC가 터뜨린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최근 이어졌던 공격포인트 침묵도 8경기 만에 끊어냈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먼저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후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드니 부앙가가 수비수를 제친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부앙가가 손흥민의 득점을 도왔다. 1-1로 맞선 전반 38분 부앙가가 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지체하지 않고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두 선수가 서로의 골을 하나씩 도우며 LAFC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록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7%였다. 32번의 패스 중 31번을 정확하게 연결했고, 두 차례 시도한 긴 패스도 모두 성공했다.
경기 막판에는 결승골까지 터뜨릴 뻔했다. 후반 42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데안드레 예들린이 골라인 앞에서 가까스로 걷어내면서 멀티골은 무산됐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로토와이어’는 “손흥민은 90분 동안 슈팅 4회와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다. 이번 원정 일정에서 나온 LAFC 선수 개인의 공격 퍼포먼스 가운데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부앙가와의 호흡 역시 다시 한번 빛났다. LAFC에 따르면 두 선수는 지난해 9월부터 치른 최근 레알 솔트레이크전 4경기에서 무려 18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했다. 12골 6도움을 함께 만들어내며 유독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8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침묵을 깨뜨리며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록 팀의 무승 행진을 끊지는 못했지만, 1골 1도움과 높은 패스 정확도까지 보여주며 LAFC 공격의 중심이 자신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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