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경기서 투수 강습타구에 다리를 맞고 박영현과 교체된 KT 위즈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가 다행히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7일 KT 구단에 따르면 스기모토는 이날 병원검진 결과 오른쪽 종아리 바깥쪽(비골근)과 뒤쪽(비복근) 근육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 맞은 공의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비교적 가벼운 부상이다.
스기모토는 당시 경기서 팀이 3-5로 뒤진 8회말 1사 2루서 김도영이 친 타구에 다리를 맞고 쓰러졌다.
강습타구로 충격이 컸던지 곧장 마운드에 쓰러졌고 크게 고통을 호소했다. 타격 후 1루로 달리던 김도영도 베이스를 밟은 후로는 그에게 다가와 같이 걱정했을 정도였다. 결국 트레이닝코치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박영현과 교체되면서 이날 0.1이닝만을 소화했다.
KT 관계자는 “2주간 휴식을 취하라는 소견이 나왔고,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타박상이기 때문에 1군 엔트리서는 말소하지 않고 회복 상태를 지켜보기로 코칭스태프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후 KT와 연봉 9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 총액 12만 달러에 계약한 스키모토는 올 시즌 팀 불펜에서 ‘마당쇠’ 역할을 해왔다. 63경기서 1승 2패 19홀드, 평균자책점(ERA) 5.71, 이닝당출루허용(WHIP) 1.55.
시즌 초반 꽤 고전하면서 성적은 꽤 깎아먹긴 했지만, 리그 적응 후로는 팀내 홀드 1위 등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총 13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8홀드, ERA 1.38, WHIP 0.92의 역투로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KT는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대표팀에 차출되며 불펜 공백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이를 메우기 위해서는 불펜 자원들이 건재해야 한다.
물론 스기모토의 며칠 간 전력 이탈은 불가피해졌지만, 그리 긴 기간 자릴 비우게 되진 않으면서 KT로선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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