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병동’ SSG, ‘내년에 얼마나 잘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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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병동’ SSG, ‘내년에 얼마나 잘되려고?’

STN스포츠 2026-09-07 19:1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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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불펜의 핵 노경은. 올 시즌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사진=SSG 랜더스
SSG 불펜의 핵 노경은. 올 시즌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SSG 랜더스 소속의 베테랑 불펜 투수 노경은이 전날인 6일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수술대에 오르기로 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 됐다. 다만 수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치료과정’을 놓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지난 6일 SSG 구단은 노경은이 병원 정밀검진 결과 우측 무릎연골 연화증으로 인해 이달 중순 경 무릎 변연절제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술 후 재활을 통해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번 수술이 다행히 큰 수술은 아니라서, 본인이 목표하는 내년 스프링캠프 때부터는 들어올 수 있을거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SSG는 지난달 하순경부터 신인급 투수들을 올려 보고 불펜이었던 이로운을 선발로 테스트하는 등 사실상 올 시즌의 기대는 접고 내년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이 감독이 내년에도 변수 없이 시즌을 이어간다고 전제하면, 현재 수술 후 재활중인 김광현과 최정의 합류로 ‘최대 대권’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쓸 수는 있다. 물론, 이제 수술대에 오르는 노경은까지 정상적으로 합류했을 때 더 가능성이 커지는 건 사실이다.

노경은의 올 시즌 성적은 52경기 3승 5패 10홀드 평균자책점(ERA) 4.72로 다소 좋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부진의 원인이 이번에 정확히 알려졌다. 우측 무릎 통증이 던지는 내내 그를 괴롭혀온 것으로 보인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트리암이나 덱사 계열 주사를 이용한 치료법이 물론 있었다. 그러나, 이 치료들은 ‘현직 프로야구 선수’인 그에게 도핑 규정 때문에 함부로 쓸 수가 없는 방법이었다.

다만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신청서를 내고 허가를 받으면 가능하기는 했다. 노경은 역시 지난 6월 11일 접수를 하고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심사는 아직까지 허가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선수 본인이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 지를 알고 있었던 상황이지만, 도핑 규정에 올 시즌은 결국 발목을 잡혔다. 이번 노경은의 사례 때문인지 야구계에서는 “규정을 지킨다고 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건 도핑방지위가 생각해볼 문제”라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SSG는 내년 시즌이 ‘문학 시대’의 마지막이다. 2028년부터는 청라돔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문학 시대의 끝을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을 것임이 분명하다.

다행히도, 계기는 왔다. 내년 김광현과 최정, 노경은이 모두 시즌 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SG의 팬들로서는 나름 기대할 부분이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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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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