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연임’도전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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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연임’도전 사실상 확정

STN스포츠 2026-09-07 15:1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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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사진 오른쪽).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사진 오른쪽).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대륙 단위의 축구연맹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임 도전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영국 매체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축구계의 비판 여론을 받고 있는 인판티노 회장이 최근 재선 출마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따르면 FIFA 대변인의 전언을 통해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4월에 내년도 재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지금으로선) 바뀐 건 없다”면서 인판티노의 재선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북중미 월드컵을 전후해 월드컵을 비롯한 FIFA 주요 대회의 수익 사업 및 티켓 판매 등 권리를 전담할 신설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해 지분 21%를 사모펀드에 매각할 계획을 밝히면서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특히 이 사업에 투자할 주체 중 북중미 월드컵을 개최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 집안과 연결된 벤처캐피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축구계가 반발하고 나서는 그림까지 연출됐다.

이에 UEFA는 물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대한민국이 포함된 아시아축구연맹(AFC)까지 연대해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자 결국 인판티노 회장과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해당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인판티노의 연임에 가장 반대의 뜻을 명확히 하고 있는 UEFA는 단순 반대의견을 넘어 최근 스위스 법원에 인판티노 회장의 형사 고발을 준비하는 등의 행보로 인판티노가 연임 의사를 철회하라고 요구 중이다.

최근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그에 맞설 강력한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밝히는 등 인판티노의 연임을 결사적으로 막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판티노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또 도전할 의사를 밝힘에 따라 FIFA와 UEFA 간 갈등은 더욱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주체는 세계 축구를 좌우하는 주체들로 한동안 세계 축구계가 논란으로 떠들썩하게 될 것은 ‘기정사실’이 된 바다.

한편 FIFA 차기회장 선거는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후보 등록은 오는 11월 18일까지 마쳐야 한다. 만약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인판티노의 임기는 2031년까지 이어가게 된다.

한편 인판티노는 UEFA 재직 시절 관계 의혹이 제기된 여성에게 퇴직금과 MBA 학비가 지급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더욱 불거지기도 했다. 해당 여직원이 행정직으로 근무하다 인판티노와의 관계가 이어진 후 관리직으로 승진했고, 급여도 약 30% 인상돼 약 16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2억 8천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후 이 직원이 퇴직하자 거액의 퇴직금이 지급됐고, 퇴직한 후에도 연간 학비 4만 5천 파운드(약 8,500만 원)에 달하는 MBA 과정 등록금을 부담하기도 했다는 것,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일단 FIFA는 “해당 의혹은 입증되지 않거나 명백히 거짓된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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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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