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플리튜드 스튜디오가 9월 4일(현지시간) 공식 커뮤니티에 '휴먼카인드 2' 공개 트레일러의 제작 과정을 담은 글을 올렸다. 8월 25일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처음 공개된 이 트레일러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이라는 의심을 받자, 개발사가 직접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사람이 만든 영상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논란은 트레일러 공개 직후 시작됐다. 원시 시대 여성부터 바이킹, 개척 시대 정착민까지 여러 시대의 인물이 아기의 시점에서 어안렌즈로 비치는 독특한 연출을 두고, 일부 시청자가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에 "AI 슬롭(AI slop)"이라는 반응을 달았다. 화면 속 인물과 배경이 어색하게 뭉개져 보인다는 지적이었다.
휴먼카인드™ 2 - 발표 트레일러
게임와이가 앰플리튜드 공식 블로그를 확인한 결과, 트레일러는 불가리아 소피아의 누 보야나 필름 스튜디오에서 실사로 촬영됐다. 배우 25명과 엑스트라 100명 이상, 제작진 약 150명이 참여했고 준비에 7일, 촬영에 3일이 걸렸다. 원시 시대부터 미래 우주까지 아홉 개 시대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돼지 1마리와 닭 5마리, 쥐 수십 마리 같은 실제 동물도 동원됐다. 토네이도와 핵폭발, 우주 장면은 협력사 라이브FX가 후반 작업으로 완성했다.
로맹 드 보베르 드 장리(Romain de Waubert de Genlis) 대표는 블로그에서 "게임이 시대를 가로지르는 사람과 문화, 문명에 관한 것이기에 그 인간적인 면이 곧바로 드러나길 바랐다"고 밝혔다.
'휴먼카인드 2'는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앰플리튜드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2027년 PC로 출시된다. 앰플리튜드는 세가 산하를 벗어나 독립 스튜디오로 전환한 뒤 이 작품을 직접 퍼블리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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