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은행과 자산운용사 21곳이 손잡고 스테이블코인(현금성 가상화폐)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는 소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씨티,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유비에스 등이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해 결제와 디지털자산 거래에 사용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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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지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2일 글로벌 대형 은행 및 자산운용사 21곳이 올해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회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을 전제로 설립이 추진될 것이라는 게 코인데스크의 설명이다.
합작회사의 첫 상품은 미국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출시 시기는 오는 2027년 상반기로, 결제와 디지털자산 거래에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에는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시작으로 주요 7개국(G7) 통화로 연동 자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합작회사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는 지난 2025년 10월 은행사 10곳이 공공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자산을 공동으로 검토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에는 준비자산을 1대1로 뒷받침하는 형태의 디지털 결제수단을 구상했으며, 이후 참여 기관이 21곳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참여 기관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골드만삭스, 유비에스, 웰스파고, 도이체방크, 산탄데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미쓰비시유에프제이은행, 스탠다드뱅크 등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합작회사 프로젝트 규모는 북미와 유럽 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금융기관까지 참여하며 규모가 커졌다.
글로벌 대형 은행과 자산운용사 21곳이 손잡고 스테이블코인(현금성 가상화폐)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는 소식이다(사진=코인데스크)
프로젝트 핵심은 ‘규제 대응’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참여 기관들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와 유럽연합(EU)의 ‘미카(MiCA)’ 규제안 요건을 충족하는 것에 주력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합작회사 출범으로 기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경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앞서 스트라이프, 코인베이스, 비자, 마스터카드, 블랙록 등 140여개 기업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 ‘오픈유에스디(Open USD)’ 출시 계획을 공개하며 ‘유에스달러코인(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경쟁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대형 은행들은 이미 많은 고객과 자체 결제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금융서비스와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 축은 ‘누가 더 넓은 결제·금융망에 연결하느냐’로 이동 중이다."
‘유에스달러코인’은 9월 3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15% 상승한 1,37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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