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알코올 도수 15.7도로 내린다…'부드러운 소주'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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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알코올 도수 15.7도로 내린다…'부드러운 소주' 입지 강화

포인트경제 2026-09-01 14:53:17 신고

출시 20주년 맞아 도수 0.3도 낮춰
누적 판매량 100억병 돌파 기록…9월 중순부터 순차적 유통

처음처럼 변천사.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변천사. /롯데칠성음료

[포인트경제]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며 '부드러운 소주' 정체성을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출시 20주년을 맞아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0.3도 하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취하는 음주'에서 '즐기는 음주'로 변화하는 주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다.

도수 인하에 따른 맛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감미료 함량도 함께 조정했다. 이에 더해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주류 경고 문구를 전면 주상표로 이동시켜 시선 집중도를 높였다.

이번에 개편된 제품은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에 맞춰 이르면 9월 중순부터 전국 식당, 주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006년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은 당시 21도 제품이 주를 이루던 소주 시장에 20도 제품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감성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출시 17일 만에 1000만병, 6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억병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의 소주류 실적은 출시 20주년을 맞아 패키지 리뉴얼과 라인업을 확대한 처음처럼과 제로 슈거 소주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새로'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도 소주로 부드러운 소주 시대를 열었던 처음처럼이 20주년을 맞아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도수를 조정했다"며 "하반기에도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4월 초창기 디자인 요소를 살린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한 데 이어, 출시 당시 레시피를 재현한 '처음처럼 클래식'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헤리티지 강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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