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나은행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유산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선다. 금융과 의료를 결합해 기부 희망자가 사후 자산을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7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유언대용신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와 자산 이전 수요 증가 속에서 기부자의 의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유산 기부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강동경희대병원 기부자와 잠재 기부자를 대상으로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유산 기부 설계를 제공한다. 아울러 의료·간병 목적의 자금 관리 서비스, 기부 관련 세미나 개최 등 종합적인 자산·기부 컨설팅 솔루션을 지원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병원 내 유산 기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하나은행의 전문 신탁 서비스를 적극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부자의 생전 의사를 반영한 신탁 구조를 설계하고, 사후에는 지정된 목적과 기관에 따라 자산이 집행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유언대용신탁은 기부자의 숭고한 나눔의 뜻을 제도적으로 가장 안전하게 실현할 수 있는 금융 장치”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 내 유산 기부 문화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 ‘하나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를 선보인 이후 종합 자산관리와 기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은행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선진 기부 문화 정착과 나눔 가치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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