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불법 영업 논란을 빚은 지역 대표 관광명소 활옥동굴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동석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 업무보고에서 "활옥동굴 운영사 영우자원에서 안전에 대한 전적인 책임과 협력을 약속하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운영사와 협의해 안전 확보를 위한 조사단을 구성, 전반적인 안전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낙석 위험 구역 확인 및 안전조치, 시 지정업체 안전진단 조치 이행 확인, 갱도 내 전반적인 시설 점검 등 향후 필요한 사항을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며 "향후 광산 관리를 담당하는 중부광산안전사무소의 권한과 책임에 대해서도 법률 등 꼼꼼하게 검토해 광산 출입 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활옥동굴은 일제강점기 활석·백옥·백운석 등을 채굴하던 총연장 57㎞ 규모의 대형 광산으로, 영우자원은 채굴 중단 이후인 2019년부터 약 2.3㎞ 갱도 구간을 관광지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허가받지 않은 카약 운영으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은 데다 국유림 무단 점유 문제로 산림 당국과 소송전을 벌이는 등 불법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당초 사업계획서에 포함되지 않은 동굴 안 기념품 판매 등을 이어가면서도 정작 허가 요건인 영농체험 시설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점이 올해 초 적발돼 영업 정지 처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kw@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