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이 주행거리 재인증을 거치며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적 구매의 저항선으로 손꼽히는 '1회 충전 500km' 고지를 넘어섰다.
공차중량이 3톤을 웃도는 대형 체구에도 불구하고 주행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정식 출사를 앞두고 플래그십 시장에서의 상품성을 한층 견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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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인치 휠 라인업의 반전... 23km 늘어난 504km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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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인증의 핵심은 주력으로 꼽히는 22인치 휠 라인업(6인승 및 7인승)의 주행거리 확대다. 당초 481km로 인증받았던 복합 주행거리가 최적화를 거쳐 504km(도심 529km, 고속 474km)로 23km나 상향 조정됐다.
반면 역동적인 스탠스를 강조한 24인치 휠 모델(6인승)은 기존과 동일한 복합 481km(도심 503km, 고속 453km)를 유지해, 운전자의 취향과 운행 패턴에 맞춘 선택 폭을 확보했다. 3,030kg~3,060kg에 달하는 육중한 공차중량을 고려할 때 500km 달성은 기술적 성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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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우려 차단'... eMP 플랫폼과 열전이 차단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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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모델답게 차체 강성과 배터리 안전 설계도 한층 끌어올렸다. 제네시스 전용 전동화 플랫폼인 'eMP'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차체 측면에 초고강도 스틸을 둘렀으며, 전방 충돌 시 모터와 서브프레임이 하부로 우회하는 슬라이더 구조를 적용해 충격을 분산시킨다.
특히 배터리 열전이 안전 기술(TRP)을 도입해 안전 기준을 끌어올렸다. 셀과 셀 사이에 차단 구조와 열 방출 경로를 정밀하게 설계해, 만에 하나 특정 셀에 열폭주가 발생하더라도 인접 셀로 화재가 퍼지는 것을 물리적으로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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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트 파티션'으로 소음 차단... 격이 다른 최상위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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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GV90은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실내 정숙성과 라운지 경험을 극대화한 첨단 내장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적으로 2열과 트렁크 공간을 정밀하게 분리하는 유리 격벽 구조인 '컴포트 파티션'을 적용해, 화물 적재 공간에서 유입되는 불쾌한 진동과 소음을 차단하고 최상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세계 최초 독립 개폐형 코치 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와 정차 시 1열이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팝업형 OLED 디스플레이,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이 어우러지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하이엔드 쇼퍼드리븐 SUV의 정수를 선보인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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