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쓰고 남으면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두기 쉽다. 하지만 하루 이틀만 지나도 물이 탁해지거나 가장자리가 마르고, 표면이 미끈해지는 경우가 많다. 같은 냉장 보관인데도 두부 상태가 빨리 달라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특히 개봉한 두부는 처음 포장됐던 상태와 보관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떻게 옮겨 담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보관 상태가 크게 달라진다. 남은 두부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장고에 넣기 전부터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기사 요약
-개봉한 두부의 포장 물은 세균 번식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버리고 새 물로 교체해야 한다.
-밀폐용기에 두부가 푹 잠기도록 찬물을 채운 뒤 온도가 일정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고 매일 물을 갈아준다.
-오래 둘 경우 잘라서 얼리면 되는데, 얼린 두부는 조직이 구멍 뚫려 단단해지므로 찌개나 조림용으로 사용한다.
포장 물은 버리고 깨끗한 용기에 옮기기
두부를 개봉했다면 포장 안에 있던 물은 버리고 새 찬물로 바꿔준다. 미개봉 상태와 달리 개봉한 뒤에는 외부 공기와 손, 조리도구 등에 닿을 수 있으므로 남은 두부를 깨끗한 용기에 따로 옮겨 보관하는 편이 좋다.
두부 표면에 부스러기가 묻어 있다면 찬물로 가볍게 헹군 뒤 크기에 맞는 용기에 담는다. 용기가 지나치게 크면 옮길 때 두부가 흔들리면서 쉽게 부서질 수 있다.
두부 전체가 잠기도록 찬물 채우기
용기에 두부를 넣은 뒤에는 전체가 잠길 만큼 깨끗한 찬물을 붓는다. 물 밖으로 나온 부분은 마르거나 색이 달라질 수 있어 끝까지 잠기게 하는 편이 좋다.
뚜껑을 닫은 용기는 냉장고 문 쪽보다 온도 변화가 적은 안쪽 선반에 둔다. 문을 자주 열고 닫는 공간은 안쪽보다 온도가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용기에 개봉 날짜를 적어두면 보관한 기간을 확인하기도 쉽다.
하루 한 번 물 갈고 깨끗한 도구 사용하기
보관 중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 물을 새 찬물로 바꿔준다. 물을 갈 때 두부 표면이나 냄새가 달라지지 않았는지도 함께 살핀다.
두부를 꺼낼 때는 깨끗한 젓가락이나 집게를 사용한다. 다른 음식을 집었던 도구를 그대로 넣으면 음식물 찌꺼기가 용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며칠 안에 먹기 어렵다면 냉동 보관하기
두부를 며칠 안에 먹기 어렵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냉동 보관할 수 있다. 먼저 표면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고, 한 번에 사용할 양씩 나눠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얼린다.
냉동한 두부는 수분이 얼었다 녹으면서 속에 작은 구멍이 생기고 조직이 단단해진다. 그래서 해동 후에는 생으로 먹기보다 찌개나 조림처럼 양념이 배는 요리에 쓰기 좋다. 사용할 때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거나 찬물에 담가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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