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경석 기자]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대에 조성 중인 복합개발사업 '복정역 스마트시티'의 첫 주거 단지가 다음 달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장지동 909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THE GRID)'를 9월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4㎡부터 119㎡까지 총 1,393실로 구성된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됐다. 상품 유형은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나 가점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에 견줘 대출·청약 규제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규제지역 아파트는 집값 구간별로 담보대출 한도가 제한되지만, 오피스텔은 이런 제약을 받지 않아 담보인정비율(LTV)이 통상 70% 안팎을 유지한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이 유지되는 점도 아파트와 다르다. 다만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낮고 취득세율이 높은 편이며, 준주택으로 분류돼 환금성이나 대출 조건이 아파트와 다를 수 있어 청약 전 세부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단지에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선보인 복합개발 브랜드 '더그리드'가 적용됐다. 더그리드는 도시의 여러 기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이번 단지 역시 주거·업무·상업이 함께 계획된 복합도시 모델의 일부다.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가 들어서는 자리는 '복정역 스마트시티' 사업의 한 축이다. 이 사업은 복정역 인근에서 여러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개발로, 송파·위례 더그리드와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등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송파·위례 더그리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진행 중인 사업으로, 대지면적 21만9,000㎡, 연면적 약 166만㎡ 규모다. 총사업비는 13조 원대로, 완공 후에는 약 4만 명이 상주하는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계획돼 있다.
복합용지 3블록에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가, 2블록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연구시설 'HMG 퓨처콤플렉스'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관련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1블록인 위례 더그리드에는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복정역과 연결되는 환승센터 복합개발도 진행 중이다. 약 3만㎡ 부지에 환승센터와 주거·업무시설을 갖춘 복합건축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 도보권에 있는 복정역은 8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다. 여기에 마천역(5호선)과 복정역·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위례선 트램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삼성역과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은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위례중앙역에서 삼성역까지 14분, 신사역까지 24분이 걸릴 것으로 계획돼 있다. 차량으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가든파이브, 스타필드 시티 위례 등 쇼핑시설과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시설이 있고, 위례역사수변공원도 인접해 있다. 서울국제학교와 송례초·중, 문현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단지에는 총 57개 타입의 평면이 적용된다. 세대 내부에는 2.42m 높이의 우물천장이 적용되며, 중문과 냉장고, 인덕션이 기본 제공된다. 세대별 창고가 별도로 마련되고, 주차공간은 세대당 1.19대 수준으로 계획됐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필라테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라운지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작은도서관과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등도 조성된다. 공기청정 기술이 적용된 어린이 놀이공간 'H 아이숲'과 반려동물 목욕·드라이 시설 'H 위드펫'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자곡로 218(자곡사거리)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