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아이언 스튜디오(Cold Iron Studios)가 개발하고 데이브레이크 게임 컴퍼니(Daybreak Game Company)가 서비스하는 4인 협동 슈팅 게임 '에이리언: 파이어팀 엘리트 2'가 8월 25일 PC(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로 정식 출시됐다. 스팀 판매가는 6만 7900원이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해외 매체 매시블리 오버파워드는 출시 당일 이 게임의 스팀 이용자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 상태였다고 전했다. 스팀 커뮤니티 토론 게시판에도 출시 직후 이를 우려하는 글이 올라왔고, 한 이용자는 "초반 리뷰는 곧바로 문제를 겪은 사람들이 쓴 것이다. 이제 겨우 한 시간 지났다"고 적었다.
게임와이가 스팀 이용자 리뷰와 토론 게시판을 확인한 결과, 불만은 기술적 결함에 몰려 있었다. 구역 전환 구간에서 반복되는 끊김 현상, 고사양 PC에서도 원하는 프레임이 확보되지 않는 최적화, 개인 간 접속(P2P) 방식에서 비롯된 강제 종료와 동기화 오류, 텍스트 채팅 부재가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한 이용자는 "첫 미션에서 PC가 다운됐다"고 썼고, 다른 이용자는 "에셋 90%가 전작에서 그대로 옮겨왔다"며 50달러라는 가격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직적인 평점 테러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같은 게시판에서 이용자들은 "긍정 리뷰도 플레이 시간이 짧기는 마찬가지"라며 반박했다. 매시블리 오버파워드는 부정 리뷰 일부에서 같은 문구가 반복되는 정황과 함께, 여성 캐릭터의 존재 자체를 문제 삼는 리뷰가 섞여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옹호 의견도 확인된다. 추천을 많이 받은 리뷰 가운데는 "미션이 5개로 보이지만 잠금을 풀면 5개 챕터에 각 3개 미션, 실제로는 15개"라며 분량 오해를 바로잡는 글이 있다. 4인 스쿼드 확대와 늘어난 적 종류, 퍽(perk) 시스템을 활용한 클래스 빌드의 다양성을 긍정적으로 본 평가도 함께 올라와 있다.
출시 전 행보도 도마에 올랐다. 스팀 토론 게시판에는 사전 예약 구매 부재, 사실상 없다시피 한 홍보, 출시 전 리뷰 코드 미배포를 문제 삼는 글이 출시 이전부터 게시됐다. 실제로 메타크리틱에는 28일 현재까지 평론가 점수가 집계되지 않았다. 개별 매체 평가로는 IB타임스 UK가 10점 만점에 6점을 매기며 슈팅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인정하되 제노모프 특유의 공포가 옅어졌다고 총평했다.
개발사는 출시에 맞춰 대규모 패치를 적용했다. 8월 24일자 패치 노트에는 콜로니 지역 진입 시 발생하는 강제 종료, 네트워크 관련 강제 종료, 엑스박스 시리즈 X 프레임 하락, 엄폐 시스템 떨림과 조준 문제, 적 인공지능(AI) 오류 수정 등이 담겼다.
지표는 일부 회복됐다. 게임와이가 28일 확인한 결과 스팀 이용자 평가는 1900여 건 가운데 61%가 긍정으로 '복합적' 단계까지 올라섰다. 다만 동시 접속자는 출시일인 25일 기록한 7949명이 정점이었다. 2021년 출시된 전작이 첫 달 1만 5550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한편 이 게임은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등을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Copyright ⓒ 게임와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