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부담 느끼는 건 아닌데…” 잘나가던 2년차의 성장통? 두산 김원형 감독이 박준순 선발 라인업 제외한 이유 [SD 수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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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부담 느끼는 건 아닌데…” 잘나가던 2년차의 성장통? 두산 김원형 감독이 박준순 선발 라인업 제외한 이유 [SD 수원 리포트]

스포츠동아 2026-08-26 17:5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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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박준순이 26일 수원 KT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뉴시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박준순이 26일 수원 KT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뉴시스



[수원=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그동안 너무나 잘해왔는데….”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진 두산 베어스 2년차 내야수 박준순(20)이 한 박자 쉬어간다. 박준순은 26일 수원 KT 위즈전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경기에 앞서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박준순을 두고 “타격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다 보니 힘들어하더라”고 말했다.

박준순은 25일까지 올 시즌 그라운드를 밟은 80경기 중 4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대수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성적도 타율 0.307, 16홈런, 55타점으로 기대 이상이다. 그러나 1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부터 지난 10경기서 타율 0.158로 부진했다. 2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5일 수원 KT전까지 3경기서는 11타수 무안타(6삼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 감독은 박준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 차례 쉬어가는 쪽을 택했다. 그는 “(박)준순이가 체력 부담을 느끼는 건 아니다”면서도 “타격감이 너무 좋지 않아서 정신적으로 힘든 측면이 있더라”고 설명했다.

박준순은 이미 슬럼프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4월까지 26경기서 타율 0.365의 맹타를 휘두르 뒤 5월 13경기서 0.216으로 침묵했다. 설상가상으로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쳐 38일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다. 하지만 복귀 후 7월까지 27경기서 타율 0.364, 9홈런, 22타점의 활약을 펼쳐 팀이 중위권을 굳히는 데 일조했다. 이달부터 타격감이 떨어졌지만, 그를 향한 믿음이 확고한 이유다.

김 감독은 “박준순은 아직 어린 선수”라며 “그동안 너무나 잘해왔는데 최근 들어 타격감이 좋지 않다 보니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한번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지금은 타격 사이클이 조금 떨어졌을 뿐이다”고 밝혔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박준순이 26일 수원 KT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뉴시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박준순이 26일 수원 KT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뉴시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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