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는 베테랑 라요비치에 3세트 기권패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성찬(랭킹 없음·당진시청)과 구연우(179위·CJ제일제당)가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예선 첫판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홍성찬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132위·조지아)에게 2-0(6-3 7-6<7-1>)으로 이겼다.
홍성찬은 27일 새벽 열리는 예선 2회전에서 트리스탄 스쿨케이트(180위·호주)를 상대한다.
예선 3회전까지 승리로 장식한다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에 오른다.
29세의 홍성찬은 2023년 프랑스오픈을 시작으로 6차례 메이저대회 예선에 나섰으나 한 번도 통과하지 못했다.
홍성찬이 지난달 전역하고서 거둔 첫 국제대회 승리이기도 하다.
그는 이달 신시내티 마스터스(예선)와 캉쿤 챌린저에서 잇따라 첫판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구연우는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아스트라 샤르마(915위·호주)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23세 구연우가 메이저 대회 예선에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출전한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는 모두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구연우는 27일 오전 스톰 헌터(169위·호주)를 상대로 예선 2회전 진출을 다툰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150위·충남체육회)는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두산 라요비치(167위·세르비아)와 대결하다가 3세트에 기권했다.
권순우는 1세트를 6-4로 따냈으나 2세트를 5-7로 내줬고, 3세트 1-3으로 밀린 상황에서 힘겨워하며 백기를 던졌다.
7월 홍성찬과 함께 전역한 권순우는 영국 윔블던, 멕시코 로스카보스 대회, 미국 렉싱턴 챌린저, 미국 신시내티오픈, 캐나다 퀘벡시티 챌린저 등 5개 대회에 잇달아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뉴욕에 갔다.
권순우는 예선 1, 2회전을 거쳐 본선에 올랐던 퀘벡시티 챌린저에서도 본선 2회전에서 기권한 바 있다.
라요비치는 한때 세계 23위까지 올라갔던 36세의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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