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출신 알렉 감보아, 지명 7년 만에 감격의 빅리그 첫 승...이닝 소화 능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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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출신 알렉 감보아, 지명 7년 만에 감격의 빅리그 첫 승...이닝 소화 능력 발휘

일간스포츠 2026-08-26 17:2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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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Boston Red Sox relief pitcher Alec Gamboa throws during the 11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Miami Marlins, Tuesday, Aug. 25, 2026, in Miami. (AP Photo/Lynne Sladky)/2026-08-26 1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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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감보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 연장 승부에 등판,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7-3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3-2로 앞선 10회 말, 투수 와이엇 올스가 폭투를 범해 동점을 내준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자비 에드워즈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한 그는 타선이 11회 초 4점을 내며 보스턴이 승기를 잡은 뒤 이어진 11회 말 수비에도 등판했고, 선두 타자 레오 히메네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그리핀 코나인·자코비 마시·브라이언 나바레토를 각각 뜬공과 땅볼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위기를 잘 넘기며 동점 상황을 지켜냈고,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리드를 안겼다. 마지막 수비(11회 말)에도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2019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감보아가 7년 만에 MLB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둔 순간이다. 

감보아는 지난해 5월까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다가,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를 물색하던 롯데의 영입 제안을 받아 들여 KBO리그로 향했다. 좌완 투수가 150㎞/h 중반 강속구를 뿌리며 희소가치가 높은 투구를 보여줬다. 6월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 풀타임을 치른 경험이 없어 경기 체력이 부족한 게 발목을 잡았다. 감보아는 8월 중순 이후 급격히 부진했고 결국 시즌 종료 뒤 롯데와 재계약하지 않고 다시 미국 무대로 갔다. 

보스턴과 마이너 계약한 그는 지난 5월 한 차례 콜업돼 빅리그 데뷔를 치렀고, 8월 둘째 주부터 꾸준히 26인 로스터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KBO리그에서 쌓은 이닝 소화 능력을 발휘, 3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오프너로 나서기도 했다. 

4경기 연속 자책점 없이 빅리그에 연착륙한 감보아는 결국 이날 감격스러운 첫 승을 거뒀다. 보스턴이 73승째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 자리를 굳게 지키는 데 기여했다. 또 한 명의 KBO리그 '역수출' 성공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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