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지 않은 수훈선수” 포수 한승택 남다른 팀배팅과 강견, KT 이강철 감독의 특급칭찬 [SD 수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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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지 않은 수훈선수” 포수 한승택 남다른 팀배팅과 강견, KT 이강철 감독의 특급칭찬 [SD 수원 리포트]

스포츠동아 2026-08-26 16:5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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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은 26일 수원 두산전에 앞서 주전 포수 한승택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KT 위즈

이강철 KT 감독은 26일 수원 두산전에 앞서 주전 포수 한승택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잘 드러나지 않은 수훈선수를 꼽으라면 (한)승택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26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포수 한승택(32)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승택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10억 원에 KT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곧바로 주전 안방마님 자리를 꿰찼다. 당초 베테랑 장성우(36)의 체력 부담만 덜어줘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미 마스크를 쓰고 6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확실한 주전 포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 리그서 6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포수는 총 8명이다.

투수에게 안정감을 주는 리드와 주자 견제 능력이 한승택의 최대 강점이다. 지난 시즌까지도 공격력은 다소 약하지만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입지를 다졌던 그다. 특히 올 시즌에는 강한 어깨를 앞세운 도루 저지 능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25일까지 KBO리그 포수 중 3번째로 많은 16차례 도루 저지(도루 시도 58회·도루 저지율 27.6%)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상대 팀이 도루를 많이 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투수들이 아주 편안하게 투구한다”며 “한승택의 송구 능력은 지금 우리 팀이 잘 버티고 있는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팀배팅 능력도 남다르다. 올 시즌 15차례 희생번트를 성공하는 동안 실패가 한 번도 없었다. 반드시 희생번트가 필요할 때 발이 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타자를 대타로 내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한승택은 예외다. 편안하게 믿고 맡기면 된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승택이도 ‘치는 것보다 번트를 대는 게 자신 있다고 말하더라”며 “가끔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아쉬울 때도 있지만, 수비와 팀배팅 등 팀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잘해주고 있다. 승택이는 잘 드러나지 않은 우리 팀의 수훈 선수”라고 힘을 실어줬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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