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우찬(왼쪽)과 김진수는 추격조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덕분에 LG는 경기 후반 역전하는 흐름을 만들며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추격조’ 이우찬(34), 김진수(28)가 불펜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58)은 2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이)우찬이와 (김)진수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25일 NC전서 홍창기(33)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경기 후반 타선이 터지며 승리했다. 스포트라이트는 끝내기 안타를 친 홍창기와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기록한 오스틴 딘(33)에게 쏠렸으나 염 감독은 불펜투수 이우찬과 김진수를 잊지 않고 언급했다.
이우찬은 0-2로 뒤진 7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NC의 추가 득점을 저지했다. 김진수는 8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둘의 무실점 투구는 LG에 큰 힘이 됐다. 팀은 8회말 오스틴의 3점홈런에 힘입어 역전할 수 있었다.
염 감독은 “추격조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 (이)우찬이와 (김)진수 덕분에 (경기 후반 역전하며) 마무리투수 (손)주영이를 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NC보다 우리가 더 강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LG는 올해 불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4월 마무리투수 유영찬(29)의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시작으로 계투진에 크고 작은 부상이 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김진성(41)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가용 인원이 더 줄었다. 아시아쿼터 존 케네디(32)와 풀타임 1군 첫해인 우강훈(24) 등 새 얼굴을 앞세워 힘겹게 버티고 있다.
이런 상황서 이우찬과 김진수로 이뤄진 추격조의 활약이 반갑다.
이우찬은 25일까지 올해 20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2.81로 호투한다. 김진수는 5승4패9홀드1세이브, ERA 3.88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둘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하는 흐름을 넘겨준다. 덕분에 LG는 올해 7회까지 끌려갔던 경기서 10개 구단 승률 1위(0.180)를 기록 중이다. 숨은 히어로 이우찬과 김진수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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