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9회 말 선두 타자 3루타를 때려내며 동점 주자로 출루했지만, 다저스가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허리 부상을 털고 111일 만의 마운드에 복귀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1회 말 3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2회 초 알렉 토마스와 페두시아 헌터의 연속 적시타로 2-3 추격했고, 알렉스 콜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무리를 맡고 있는 태너 스캇이 8회 말 아지 아비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3-4로 뒤쳐졌다.
오타니가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바깥쪽 싱커를 밀어 쳐 3루타를 터뜨렸다. 3경기 만의 안타. 오타니는 타구를 확인하고선 전력으로 질주했다. 앞서 7회 내야 땅볼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이동할 때 다리를 절뚝거리며 부상 우려를 낳았으나, 9회 초 귀중한 3루타를 만들었다.
다저스의 승리 확률은 16.5에서 무려 28.1%나 오른 44.6%가 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후속 프레디 프리먼이 삼진, 무키 베츠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맥스 먼시는 고의4구로 출루했고,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에 실패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회 오타니가 내야 땅볼을 치고 좀 이상해 보였지만, 9회 장타를 치고 3루까지 달린 걸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직행을 놓고 경쟁 중인 애틀랜타에 추격을 허용했다. NL에서 승률이 가장 높은 두 팀은 1번-2번 시드를 받아 NLCS 직행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번 3연전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도 높다. NL 중부지구 밀워키가 승률 0.614로 1위, 다저스가 0.606으로 2위다. 애틀랜타(0.583)가 이날 승리로 다저스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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