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에페 국가대표팀이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을 활용해 전력 분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혜인, 양승혜, 함재만 코치, 임태희, 송세라. 사진제공|SK텔레콤
인공지능(AI)이 펜싱 경기 영상을 자동 편집하고, 상대팀 전력까지 분석해준다.
SK텔레콤은 26일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팀 SKT’ 출정식을 갖고,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후원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펜싱 전력분석 시스템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AI 전력분석 공개
SK텔레콤이 아시안게임 펜싱 훈련 과정에 도입한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경기 직후 득·실점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 편집해준다. 또 상대 선수의 전술과 공격 패턴 등 강약점을 상세히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전력분석원의 반복적 영상 분석 업무를 최대 90%까지 줄인다는 게 SK텔레콤의 목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을 하고, 실전에서도 빠르게 전략을 조정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완근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SK텔레콤이 개발한 AI 전력 분석 시스템을 사용해본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적극 활용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4년째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의무 트레이너와 전력분석관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펜싱부터 육상까지 지원
‘팀 SKT’ 출정식에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현승(스포츠클라이밍), 황선우(수영), 박혜정(역도), 나마디 조엘진(육상), 오상욱(펜싱), 도경동(펜싱), 송세라(펜싱), 전하영(펜싱). 사진제공|SK텔레콤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모은 응원 문구가 채워진 ‘국민응원 태극기’도 공개했다. 권영상 SK텔레콤 Comm지원실장은 이 태극기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에게 전달했다.
‘팀 SKT 팬 크리에이터’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나고야 현지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 영상을 담아낼 예정이다.
권영상 실장은 “SK텔레콤의 AI 기술과 오랜 스포츠 후원 노하우에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까지 더해 팀 SKT 선수단에게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도전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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