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서영 22득점’ 여자배구대표팀, 홍콩에 3-1 역전승…아시아선수권 조 2위로 8강 진출·LA올림픽 직행 도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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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영 22득점’ 여자배구대표팀, 홍콩에 3-1 역전승…아시아선수권 조 2위로 8강 진출·LA올림픽 직행 도전 이어간다

스포츠동아 2026-08-26 13:4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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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서 열린 홍콩과 2026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서 열린 홍콩과 2026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여자배구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2028LA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6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7위)은 26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홍콩(124위)과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5 25-11 25-18)로 역전승했다.

22일 베트남을 3-1로 꺾고 23일 일본에 0-3으로 졌던 한국은 홍콩전 승리로 조별리그를 2승1패(승점 6)로 마쳤다. 일본(3승·승점 9)에 이어 C조 2위를 확정하며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우승국에는 LA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상위 3개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홍콩전서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이다현(NEC 레드로케츠)과 나현수(현대건설)도 각각 14득점과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국은 홍콩의 중앙 속공을 제대로 막지 못해 1세트를 내줬다. 13-15에서 연속 3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고,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한국이 분위기를 바꿨다. 12-7에서 김다인(현대건설)의 공격 성공에 이어 나현수의 블로킹과 스파이크가 잇달아 터져 15-7로 달아났다. 17-13에서는 나현수가 연속 득점을 올린 데 이어 박은서(SOOP)와 육서영의 득점, 상대 범실까지 더해 5연속 득점하며 22-13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여유 있게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3세트도 주도했다. 초반부터 홍콩의 불안한 수비를 공략해 큰 점수 차로 앞섰다. 19-8에서는 이다현이 서브 에이스 2개를 연속 터트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홍콩의 추격을 11점으로 묶으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한국은 4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12-10에서 이예림(현대건설)의 서브 에이스와 육서영의 블로킹, 이다현의 속공으로 3연속 득점해 15-10으로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은 한국은 4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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