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화수분 또 재능 배출? 허점 많은 레프트백, 라마시아 유망주 1군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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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화수분 또 재능 배출? 허점 많은 레프트백, 라마시아 유망주 1군 승격

풋볼리스트 2026-08-26 13: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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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에스파르트(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차비 에스파르트(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다시금 유망주 왕국으로서 위용을 뽑내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화수분처럼 또 다른 재능을 1군으로 끌어올렸다. 심지어 걱정거리가 있던 포지션의 유망주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차비 에스파르트가 플릭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진을 설득했다. 1군 등록을 부여하며 승격시켰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트라이커, 왼발 센터백에 대한 고민이 크다. 실상 왼쪽 측면 수비도 이에 못지않다. 리오넬 메시와 환상 호흡을 보여준 구단 전설 조르디 알바가 떠난 뒤 바르셀로나의 좌측면은 라마시아 출신 알레한드로 발데가 무난히 꿰차는 그림이었다. 그러나 발데가 성장의 고원을 겪으면서 고민에 빠졌다. 뛰어난 공격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날카로움이 무뎌지면서 덩달아 약점으로 꼽힌 수비력까지 주목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겨울 임대한 베테랑 주앙 칸셀루를 왼쪽 측면에 사용해 메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아예 3년 정식 계약을 맺어버리면서 일단 수급한 상태다. 그러나 왼쪽 고민은 여전하다. 발데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고 칸셀루는 시즌 초 선발로 뛰기 충분한 몸 상태가 아니다. 센터백으로 사실상 포지션 변경시킨 제라르 마르틴을 다시 풀백으로 기용하는 수밖에 없어보였던 때 등장한 선수가 바로 에스파르트다.

2007년생 에스파르트는 본래 오른발잡이 라이트백이다. 그런데 플릭 감독은 지난 24일 엘체와 리그 개막전에서 에스파르트는 반대발 레프트백으로 선발 낙점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상을 남겼다. 에스파르트는 풀타임 소화하며 바르셀로나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게다가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전진 패스로 페르민 로페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활약으로 에스파르트의 대우가 바뀌었다. 본래 콜업 자격으로 1군에 있던 에스파르트는 임시로 등번호 36번을 달고 있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가 엘체전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그의 1군 승격을 결정하면서 공식적으로 받은 등번호 12번과 함께 1군 등록됐다. 또 현재 2028년까지 맺어진 계약도 연장을 추진 중이다.

바르셀로나에 복덩이처럼 느껴질 법하다. 엘체전 레프트백을 소화했지만, 엄연히 에스파르트의 본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다. 거기다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뛰는 멀티성을 갖췄다. 라 마시아 출신답게 미드필더다운 발기술을 갖췄고 풀백을 뛸 수 있는 체력과 터프함도 보유했다는 평가다. 과거 바르셀로나의 대표 멀티 요원인 선배 세르지 로베르토가 떠오른다.

플릭 감독은 “에스파르트가 마음에 든다. 라 마시아에서 이런 수준의 선수가 또 나온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8번, 5번, 왼쪽 등 어느 위치에서 뛰는지 신경도 안 쓴다. 많은 것을 말해줄 필요가 없다. 이미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공을 다루는 능력도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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