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KYK 재단 이사장이 26일 AVC 선수위원장과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기는 올해 9월 1일부터 내년 9월 1일까지다. 사진제공│라이언앳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 KYK 재단 이사장(38)가 아시아배구연맹(AVC) 선수위원회 위원장과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김 이사장의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은 26일 “김 이사장이 올해 9월 1일부터 AVC 선수위원장과 홍보대사를 역임하게 됐다. 임기는 내년 9월 1일까지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이사장은 AVC 선수위원장으로서 선수들의 목소리와 권익을 대변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홍보대사로서도 아시아 전역에 배구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AVC는 김 이사장이 선수위원장과 홍보대사로서 아시아 전역에 현역 시절 이상의 긍정적 영향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라몬 수자라 AVC 회장(필리판)은 공식 위촉 편지를 통해 “김 이사장은 선수위원장과 홍보대사로서 가장 이상적인 적임자다. 탁월한 커리어와 코트 안팎에서 보여준 리더십, 스포츠에 대한 헌신 모두 빼놓을 수 없다”며 “그가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아시아 전역에 배구를 홍보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비전과 영감 역시 전해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이사장은 이번 위촉과 관련해 라이언앳을 통해 “아시아 배구를 위해 뜻깊은 역할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현장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음 세대 후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다. 이어 “홍보대사로서도 책임감을 갖고 아시아 전역에 배구의 매력과 스포츠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배구의 레전드다.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여자배구의 2012런던올림픽과 2020도쿄올림픽 4강,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앞장섰다. 한국이 전 세계 우수 국가들이 참가하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프로무대선 2005~2006시즌부터 흥국생명, JT 마블러스(일본),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이상 튀르키예), 상하이 브라이트(중국) 등을 거치며 약 20년동안 세계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YK 재단 이사장, 흥국생명 어드바이저, AVC 앰배서더, 미국 여자프로배구리그 샌프란시스코 공동 구단주 등을 역임하며 배구의 가치를 알리고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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