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클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 배드민턴 통계 사이트가 자체 기준으로 산정한 '전성기' 비교 랭킹에서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다.
배드민턴랭크스는 25일(한국시간) '단식선수 PEAK(정점) ELO 랭킹'을 발표하며 안세영이 8월 23일 기준 2903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안세영이 (지난 23일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ELO 포인트가 2882점에서 2903으로 상승했다. 이는 배드민턴 5개 종목(남녀단식·남녀복식·혼합복식)을 통틀어 사상 최고 기록이다. 역대 최초로 2900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배드민턴랭크스는 ELO 랭킹에 대해 "같은 시대 다른 선수에 비해 얼마나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했다. 하지만 세계 배드민턴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의 전성기 퍼포먼스를 수치화한 지표이기에 '레전드 랭킹'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실제로 올림픽 금메달 획득 2회, 세계선수권 우승 5회에 빛나는 남자단식 레전드 린단(중국), 말레시이아 영웅 리총웨이가 ELO 포인트에서 각각 2807점과 2773점을 기록하며 2·3위에 올라 있다. 현역 최강 빅터 악센셀(덴마크)이 2705점으로 5위.
안세영과 빅4를 구축했던 타이쯔잉(대만)은 6위, 한 때 천적이었던 천위페이(중국)는 7위에 올라 있다. 현역 선수와 은퇴 선수를 통틀어 안세영이 '전성기 퍼포먼스' 1위에 오른 것.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우승과 함께 올 시즌 45승째를 거뒀다. 패전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전 왕즈이에게 당한 1패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에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대회에서 여자단식 단일시즌 최다 우승(11회)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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