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아이치·나고야 향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 페이커 “국가 대표 자부심 안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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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현장] 아이치·나고야 향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 페이커 “국가 대표 자부심 안고 뛴다”

STN스포츠 2026-08-25 19:2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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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 페이커 이상혁. /사진=STN
리그오브레전드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 페이커 이상혁. /사진=STN

[STN뉴스=상암] 정아람 기자┃“모든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시안게임은 게임 팬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분들께서도 지켜봐 주시는 무대인 만큼 더 큰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낍니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습니다.”

​‘페이커’ 이상혁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을 향해 본격적인 출격 준비를 마쳤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e스포츠 11개 세부 종목 중 대전격투,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e스포츠 등 총 9개 메달 종목에 출전한다.

현장에는 선수 36명, 지도자 5명, 지원 임원 3인 등 총 44명의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사진=STN
한국e스포츠협회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을 개최했다. /사진=STN

협회가 밝힌 공식 목표 성적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전 종목 입상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대전격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그란투리스모 7, 뿌요뿌요 e스포츠에서 금메달을 노리며, 이풋볼과 포켓몬 유나이트는 은메달, 아너 오브 킹즈와 제5인격은 동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협회는 선수들의 최상 컨디션 유지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공개했다. 진천선수촌 입촌에 이어 상암동 전용연습센터에서 훈련을거쳤다. 

나고야 현지에는 결선 경기장 인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시내에 훈련 시설 2개소를 구축해 낯선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공식 포상에서 소외되었던 지도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메달 획득을 이끈 지도자들에게 ‘골든 듀’ 기념 반지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을 개최했다. /사진=STN
한국e스포츠협회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을 개최했다. /사진=STN

출정식 직후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는 종목별 주역들의 당찬 포부가 이어졌다.

3회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에 출전하는 ‘페이커’ 이상혁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 자부심과 영감을 안겨주겠다"고 밝혔다. 강동훈 감독은 "중국 등 주요 경쟁국들의 로스터 분석을 마치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윤상훈 감독과 박상철은 지난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고 국내 선수들에게 익숙한 배틀로얄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반드시 금메달 색깔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대전격투 철권 종목의 베테랑 ‘KNEE’ 배재민은 에이징 커브 우려를 불식시키며 "풍부한 경험치와 심리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고, 강성훈 감독은 철저한 건강 관리를 강조했다.

제5인격 박소연 /사진=STN
제5인격 김준서, 박소연, 어홍 선수/사진=STN

제5인격 아시안게임 버전의 ‘PHR’ 박소연은 최초 여성 e스포츠 국가대표로서 “길을 잘 닦아놓아 앞으로도 게임을 좋아하는 여성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란투리스모 7의 김영찬은 하루 8시간 이상의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며 메달권을 정조준하고 있다.

철권 8 배재민. /사진=STN
철권 8 배재민. /사진=STN

현장에서는 “저는 스포츠라는 커다란 카테고리 안에 e스포츠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둘을 나눠서 분열을 일으킬 필요 없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거대한 산업과 팬덤을 지닌 스포츠의 한 축으로 바라봐야 합니다”라는 배재민(철권 8) 선수의 소신 발언이 나왔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서 당당히 전통 스포츠와 어깨를 나란히 한 e스포츠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최종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본선 무대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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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아람 기자 dalmiwicke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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