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바늘구멍’ 열렸다…386명 중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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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바늘구멍’ 열렸다…386명 중 16명

스포츠동아 2026-08-25 13:1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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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통합예선 386명 출전…본선행 16장 놓고 엿새간 승부
안성준·이지현·최정·김은지 출격…한중일·중화타이베이 강호 총집결

1차 예선 일반조 대국 모습. 사진제공 |한국기원

1차 예선 일반조 대국 모습. 사진제공 |한국기원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202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으로 가는 첫 관문이 열렸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 프로·아마추어 기사 386명이 본선행 티켓 16장을 놓고 승부에 들어갔다.

202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은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출전자는 지난해 381명보다 5명 늘었다.

국가·지역별로는 한국이 219명으로 가장 많다. 중국 93명, 일본 40명, 중화타이베이 21명이 참가한다. 이 밖에 11개국 13명이 월드조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을 통해 본선 32강에 오르는 선수는 16명이다. 228명이 참가하는 일반조에서 12명을 뽑고 여자조 57명, U-20조 54명, 시니어조 34명, 월드조 13명 가운데 각 1명이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일반조에는 국내 정상권 기사들이 대거 출전한다. 8월 한국기원 랭킹 5위 안성준 9단을 비롯해 7위 이지현 9단, 10위 홍성지 9단, 11위 한승주 9단, 12위 박민규 9단이 예선부터 경쟁한다.

중국에서는 리쉬안하오·구쯔하오·양딩신·미위팅·롄샤오·셰커 9단 등이 일반조에 나선다. 일본 쉬자위안 9단과 중화타이베이 라이쥔푸 9단도 본선 진출을 노린다.

1차 예선 방송대국 모습.

1차 예선 방송대국 모습.

여자조에서는 8월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 2위 김은지 9단이 중국 위즈잉 8단, 우이밍·저우훙위 7단 등과 한 장의 티켓을 다툰다. 여자랭킹 3위 스미레 6단과 4위 오유진 9단은 일반조를 택했다.

지난해 신설된 U-20조에는 정준우·기민찬 4단, 조상연 6단 등 한국 신예와 중국·일본·중화타이베이의 젊은 기사들이 출전한다.

45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조에는 목진석·이창호·유창혁·최명훈 9단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과 일본 기사들도 경쟁에 가세한다. 목진석 9단은 지난해 시니어조를 통과해 10년 만에 삼성화재배 본선에 올랐다.

통합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하는 시드는 16명에게 배정된다. 한국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강동윤·김명훈 9단이 국가시드를 받았다.

중국은 당이페이·왕싱하오·양카이원 9단,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후쿠오카 고타로 7단, 중화타이베이는 쉬하오훙 9단이 시드를 확보했다. 전기대회 우승자 랴오위안허 9단과 준우승자 딩하오 9단도 본선에 직행한다. 후원사 시드 2명은 추후 결정된다.

예선을 통과한 16명은 시드 선수들과 본선 32강에서 우승을 다툰다.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386명이 출전하지만 본선에 오르는 기사는 16명뿐이다. 강호와 신예, 각국 기사들이 맞붙는 엿새간의 승부에서 누가 삼성화재배 32강 티켓을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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