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문학상 대회에 한컴그룹이 후원사로 나섰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키운 것이 특징이다.
24일 한컴그룹에 따르면, '2026 제2회 한컴문학상'의 총상금이 올해 6천만 원 규모로 확대됐다. 통합 부문 대상을 받는 수상자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대회는 한컴문학상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시문학협회가 실제 운영을 맡는다.
올해 대회 규모가 커진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오늘날 한글날의 전신인 '가갸날'을 제정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해 대회 측은 지난해 대비 대회 규모를 늘려 진행하기로 했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등단 경력이 있든 없든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일반·대학생부와 청소년·고등부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장르는 자유시(3편 이내), 수필(2편 이내), 단편소설(1편) 세 개 분야로 나뉜다. 일반·대학생부 기준으로 통합 대상 수상자는 3천만 원과 상패를,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300만 원과 상패를 받는다. 당선작들은 별도로 《한컴문학상 수상집》이라는 책으로 엮여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청소년·고등부 특별 공모'의 신설이다. 어린 나이의 문학 인재를 미리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새로 만들어진 부문으로, 일반 학교 재학생뿐 아니라 대안학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가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 부문 수상자에게는 창작 장학금과 함께 IT기기가 지급되며, 현직 문인과 1:1로 서면을 주고받으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기술이 일상을 편리하게 만든다면 문학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든다"며 이번 후원의 취지를 전했다.
정현덕 한컴문학상 추진위원장은 "신인과 기성 문인, 청소년이 함께 문학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