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 흔적 지우려 미쳤다?”…40세 충주시장, 가발 쓰고 ‘B급 감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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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자 흔적 지우려 미쳤다?”…40세 충주시장, 가발 쓰고 ‘B급 감성’ 폭발

경기일보 2026-08-23 19: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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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0세인 이동석 충북 충주시장이 B급 감성을 담은 홍보 영상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유튜브 이동석TV 캡처
만 40세인 이동석 충북 충주시장이 B급 감성을 담은 홍보 영상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유튜브 이동석TV 캡처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인 이동석 충북 충주시장이 권위를 벗어던진 이른바 'B급 감성'의 파격적인 홍보 영상을 잇달아 선보이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쾌한 소통 행보를 통해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전임 시청 홍보 담당자 '충주맨'의 명성을 잇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시장은 21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8초 분량의 짧은 직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시장은 긴 머리 모양의 가발을 뒤집어쓰고 스카프를 두른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등장해 카메라를 향해 끊임없이 손 하트를 날렸다.

 

특히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 삽입곡 '니가 좋아'에 맞춰 능청스럽게 립싱크를 소화하며 40세 젊은 단체장 특유의 파격적인 유머 감각을 뽐냈다.

 

이 같은 행보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호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 댓글 창에는 "전임자의 업적을 지우기 위해 본인이 더 파격적으로 변했다", "충주라는 도시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진다", "이런 콘텐츠를 찍고 싶어서 시장직에 출마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라는 등 흥미롭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 시장이 딱딱한 관공서의 틀을 깬 소통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홍보하는 영상에서 바닥에 드러눕는 특이한 구도를 취하거나, 인기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안무를 직접 따라 추는 등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해 왔다.

 

한편, 올해 만 40세인 이 시장은 6·3 지방선거에서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피 말리는 초접전 승부를 펼친 끝에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당시 상대 후보 측의 선거무효 소청 제기로 재검표까지 가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최종 확인 결과 122표 차이로 신승하며 전국 최연소 시장 타이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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