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지인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래된 KLPGA 챔피언십이 올해 48회를 맞는다.
197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고우순의 최다 4승, 배경은의 최연소 메이저 우승, 21차례의 홀인원 등 많은 기록이 쌓였다. 올해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은 20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5억원,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고우순 네 차례 정상… 대회 최다 우승
KLPGA 챔피언십 최다 우승 기록의 주인공은 고우순이다. 고우순은 1990년 KLPGA 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 1992년과 1994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1996년 삼성카드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고우순은 이 대회 4승에 한국여자오픈 3승을 더해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7승을 거뒀다. 메이저 최다승 기록이다.
배경은, 16세 최연소 메이저 우승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의 주인공은 배경은이다. 배경은은 2001년 신세계배 제23회 KLPGA 선수권대회에서 16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이후에도 깨지지 않은 KLPGA 메이저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1995년 이후 홀인원 21개
KLPGA가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이 대회에서 나온 홀인원은 모두 21개다.
첫 홀인원은 1995년 대회 2라운드 13번홀에서 박현옥이 기록했다. 김보아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홀인원을 했다. 2020년 제42회 대회에서는 김초희와 박소혜, 유해란, 김리안 등 네 명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이정민이 홀인원을 기록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가 우승까지 한 것은 이정민이 여덟 번째였다.
한양CC에서 포천힐스까지… 개최 골프장 22곳
KLPGA 챔피언십의 전신인 KLPGA 선수권대회는 1978년 한양 컨트리클럽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 포천힐스까지 대회를 개최한 골프장은 모두 22곳이다.
가장 많이 대회를 연 곳은 자유 컨트리클럽이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차례 개최했다. 뉴서울 컨트리클럽에서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8차례 열렸다. 지난해까지 대회가 열렸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는 모두 6차례 치러졌다.
포천힐스에서는 올해 처음 KLPGA 챔피언십이 열린다.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은 고(故) 한명현의 25회다.
박현경,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
박현경은 2020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듬해 열린 제43회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가 나온 것은 고(故) 구옥희가 1981년 연속 우승한 이후 39년 만이었다.
코로나19 속 열린 2020년 대회… 150명 출전
2020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는 역대 가장 많은 150명이 출전했다.
당시는 코로나19로 세계 골프 투어가 잇따라 중단됐던 시기다. KLPGA는 출전 선수 모두에게 상금이 돌아가도록 MDF(Made cut, Did not Finish) 방식을 적용해 대회를 치렀다.
200만원에서 15억원으로
KLPGA 챔피언십에 상금이 처음 걸린 것은 1984년이다. 당시 총상금은 200만원, 우승상금은 50만원이었다. 올해는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걸렸다.
1984년부터 올해 대회까지 책정된 총상금을 합하면 222억9505만원이다. 이 가운데 역대 우승자에게 지급된 우승상금은 모두 39억1820만원이다.
첫 대회가 열린 1978년 9월 20일부터 올해 대회 마지막 날인 2026년 8월 23일까지는 1만7505일, 시간으로 환산하면 42만120시간이다.
48년 동안 이어진 KLPGA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포천힐스에서 열린다. 대회는 20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23일까지 나흘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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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지인 기자(서울) yuddor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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