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5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타르친스키 아레나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AC 밀란과 친선 경기에서 2-4로 완패했다.
맨유의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킥오프 2분 만에 해리 매과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선사했다. 전반 37분 사무엘 추쿠에제에 골을 헌납해 동점이 되긴 했지만, 파트리크 도르구의 득점포가 터지며 역전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다. 후반전부터 점차 수비가 헐거워지기 시작한 맨유는 밀란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렸다. 알파조 시세에 동점골을 허용한 맨유는 에이든 헤븐,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빼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디오고 달로트를 넣는 변화를 줬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곤살루 하무스, 루벤 로프터스-치크에 잇따라 골을 내주며 대패로 마무리했다.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리산드로에게 큰 질타가 쏟아졌다. 맨유 소식통 ‘더 피플즈 펄슨’은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지닌 수비수다. 공을 다루는 능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되며, 때로는 직접 공을 운반하거나 수비 라인을 가르는 패스를 통해 위협적인 무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공을 다루는 능력이 좋더라도 밀란전에서는 몇 가지 뚜렷한 약점이 드러났다. 볼을 소유했을 때는 훌륭하지만, 볼이 없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우려를 남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리산드로의 제한적인 기동력과 측면 공간 수비 능력 부족은 명확한 문제로 꼽힌다. 따라서 밀란전에서 보면 로프터스-치크는 밀란의 네 번째 골 장면에서 그의 약점을 그대로 공략했다. 상대 역습 상황에서 방향을 전환하거나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할 때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의 강한 강도를 고려하면 상대 팀들은 이 약점을 적극적으로 노릴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리산드로보다 헤븐을 더 중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리산드로가 약점을 보이는 부분은 운동능력과 제공권이다. 반면 헤븐은 그렇지 않다. 공중볼 경합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로 밀란전에서도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 역시 그의 강점이다.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시스템에서도 상대 공격수를 추격해 막아낼 수 있으며, 빠른 리커버리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압박 저항 능력과 후방 빌드업도 뛰어나다. 헤븐은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다. 이러한 능력을 고려하면 헤븐은 리산드로보다 선발로 나서는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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