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5일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라그나로크3'의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예약에 돌입했다. 서비스는 그라비티의 자회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ravity Game Vision)이 맡는다.
'라그나로크3'는 그라비티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을 잇는 후속 대작으로, 2024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됐다. 원작의 클래식한 그래픽과 배경음악을 고품질로 재현하고, 원작 일러스트레이터인 이명진 작가(studio DTDS)가 원화에 참여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노비스를 시작으로 검사·도적·마법사·성직자·상인·궁수 등 원작의 상징적인 직업 체계가 소개돼 있다.
게임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실시간 대규모 전투를 핵심으로 내세웠으며, 지스타 2024 시연에서는 120대 120 규모의 길드전과 함께 캐릭터 생성·커스터마이징, 파티 시스템, 하수구 던전, MVP 콘텐츠, GVE 드래곤 레이드 등이 공개된 바 있다. 여기에 맵·기믹·보상이 시즌마다 달라지는 시즌제 콘텐츠도 예고됐다.
예약과 함께 공개된 '개발팀 노트 Vol.1' 영상에서는 개발팀 프로듀서가 직접 출연해 지역별 테스트 준비 상황, PC 버전 최적화, 직업·전투 감각 개선, 5인 던전·MVP 신규 콘텐츠, 시즌제 테마 등 최신 개발 진척을 공개했다. 프로듀서는 "단순히 추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의 '새로운 추억'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다.
글로벌 팬 반응…기대와 '페이투윈' 경계 공존
공개된 영상과 트레일러에는 원작을 기억하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공개된 첫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는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개발팀 노트 영상 역시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20여 년 만에 돌아온 정통 후속작을 반기며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 달라는 기대, 클래식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 글로벌·서구권 정식 출시를 기다린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학교와 라그나로크가 전부였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추억을 떠올리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다만 기대 못지않게 과금 모델을 향한 경계의 목소리도 뚜렷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게임을 페이투윈(Pay-to-Win)으로 망치지 말고 과금을 치장 아이템 수준으로 제한해 달라는 원작 팬들의 당부였다. 역대 라그나로크 후속·파생작이 과금 논란으로 부침을 겪었던 만큼, '라그나로크3'가 이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이번 사전예약을 관통하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3'를 2026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일부에서 2026년 12일 19일부터 21일까지 홍콩 FGT 진행 예정되어 있어, 2026년 출시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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