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반려견이 생후 1년 미만 영아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소아 알레르기 및 면역학'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368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임신 기간부터 생후 1년까지 건강 상태를 추적하고, 아이가 생후 2개월이 됐을 때 집안 먼지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개와 관련된 특정 미생물이 영아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 부분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스퇴렐라' 속 세균은 발열 기간 감소와 가장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또한 다른 3개 박테리아 그룹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 영아의 항생제 사용을 약 25% 줄이는 효과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단순히 집안에 미생물이 많거나 다양한 것이 건강상 이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대신 개와 관련된 특정 미생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유아기에 노출되는 미생물 환경이 면역 체계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기존의 증거를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의 야외 활동 중심 생활 방식 등 이번 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다른 요인들도 아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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