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우리 소리가 찾아온다. 산과 들, 강과 바다를 지나 전국 곳곳에 깃든 민요를 따라가는 특별한 음악 여행이다.
KBS1 ‘국악한마당’이 오는 8일 ‘팔도민요 여름풍류’ 편을 통해 지역마다 다른 맛을 지닌 우리 민요를 선보인다. 익숙하면서도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소리들이 한 무대에 모여 여름날의 풍류를 완성한다.
첫 무대는 강원도민요다. 강원 출신 소리꾼 고금성이 특유의 메나리토리를 바탕으로 강원 지역의 소리를 들려준다. 담백한 가락 속에서도 힘 있게 울려 퍼지는 강원 민요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경기민요도 빼놓을 수 없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인 최수안, 김서하, 이우승, 김연서가 함께 무대에 올라 경기 지역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소리를 들려준다.
이어 서도소리그룹 소리화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나라, 장효선, 김유리, 류지선이 서도민요를 통해 평안도와 황해도 일대에 전해져 온 우리 소리의 정취를 전한다.
남도와 제주로 향하는 소리 여행도 이어진다. 소리꾼 신유진, 정은송, 이진주가 남도민요와 제주민요를 선보이며 지역마다 다르게 피어난 우리 민요의 매력을 들려준다.
여기에 가곡 이수자 하윤주의 무대가 더해진다. 하윤주는 여름철 대표 옷감인 모시를 소재로 여인의 삶과 사랑을 노래한다. 가볍고 시원한 모시의 이미지와 가곡 특유의 우아한 선율이 어우러져 색다른 여름 풍류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이어져 온 민요와 전통 성악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번 ‘국악한마당’은 지역의 풍광을 소리로 만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우리 가락과 함께 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기대된다.
‘국악한마당’ ‘팔도민요 여름풍류’ 편은 오는 8일 낮 12시 10분 KBS1에서 55분간 방송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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