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도소 갇힌 한국인 1325명...4년새 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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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도소 갇힌 한국인 1325명...4년새 25% 증가

경기일보 2026-08-06 06:40:41 신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해외 교도소에 수감된 우리나라 국민이 4년 새 2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수감자가 큰 폭으로 늘었으며, 범죄 유형은 사기와 마약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준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해외 54개국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한국인은 모두 1천325명이다.

 

이는 2022년 1천55명과 비교해 270명(25.6%)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4명, 베트남 204명, 미국 138명, 필리핀 61명, 캄보디아 54명, 태국 4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 폭은 동남아 국가에서 두드러졌다. 베트남은 2022년 42명에서 올해 204명으로 약 4.9배 늘었고, 캄보디아는 4명에서 54명으로, 라오스는 2명에서 15명으로 증가했다. 태국 역시 같은 기간 20명에서 43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수감 사유는 사기 범죄가 332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약 25%를 차지했다. 이어 마약 291명, 살인 128명, 도박 91명, 절도 69명, 강간·추행 52명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한 범죄조직 등에 연루돼 납치·감금된 뒤 수감된 사례도 34명으로 파악됐다.

 

김준환 의원은 "해외 교도소에 수감된 사기·도박범 상당수는 보이스피싱이나 주식 리딩방,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등에 가담한 범죄자들"이라며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국가와의 공조 수사를 확대하고 국내 연계 조직도 조기에 적발·해체하는 등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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