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축구 소식에 정통한 에르탄 쉬즈귄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잭슨은 베식타스에 제안된 선수 중 한 명이다. 첼시는 우선 그를 완전 이적으로 내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잭슨은 2001년생 세네갈의 최전방 공격수이다. 2022-23시즌 비야레알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2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증명했고, 이를 바탕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잭슨은 리그 35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과 활발한 움직임,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평가는 엇갈렸다.
이후에도 리그 30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3경기 3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빅찬스 미스 문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첼시는 잭슨과 203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장기적인 신뢰를 보냈지만, 결국 공격진 개편에 나섰다.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영입하며 최전방 경쟁력을 높였고,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잭슨의 이적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다.
잭슨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아 임대로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정상에 오르는 동안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을 맡았지만, 활약은 완전 이적을 끌어낼 정도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결국 뮌헨과 동행을 마치고 첼시로 돌아왔다.
복귀 후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첼시는 페드루와 델랍을 비롯해 마크 기우, 에마뉘엘 에메하를 보유한 상황에서 대니 웰백까지 데려오며 최전방 자원을 늘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프리시즌 선수단에 포함돼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계속 거론되고 있다.
베식타스가 실제 영입에 나선다면 오현규에게는 분명한 악재다. 잭슨은 오현규와 최전방 자리를 두고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선수다. 첼시가 임대보다 완전 이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베식타스가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잭슨을 영입할 경우 주전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로운 무대에서 입지를 넓혀야 하는 오현규로서는 강력한 경쟁자의 합류 가능성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 베식타스가 잭슨 영입을 실제 협상으로 발전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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