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는 끼니 사이마다 간식을 찾는 아이들 때문에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기 쉽다. 냉장고에 남은 찬밥이 있다면 소시지와 채소를 더해 미니 밥도그로 만들어보자.
볶은 애호박과 양파, 당근을 밥에 섞고 소시지를 감싼 뒤 빵가루를 입혀 튀기면 된다. 밥과 채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어 배가 든든하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잘 어울리고, 남은 찬밥을 한꺼번에 해치우기에도 좋다.
밥은 1공기 반을 준비한다. 냉장고에서 꺼낸 찬밥은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데운다.
애호박과 양파는 각각 2큰술, 당근은 1큰술을 준비해 잘게 다진다.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중불로 달군 뒤 다진 채소를 넣는다. 소금 한 꼬집을 뿌려 2분가량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고 채소의 물기가 줄면 불을 끈다.
밥 1공기 반에 볶은 채소를 넣는다. 소금 3분의 1작은술과 참기름 1작은술, 깨 1큰술을 더한다. 주걱으로 밥을 누르지 말고 가볍게 섞는다.
꼬마 소시지 8개는 끓는 물에 넣어 30초 정도 데친다. 데친 소시지는 체에 밭친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표면이 젖어 있으면 밥이 미끄러질 수 있다.
소시지는 나무 꼬치에 하나씩 끼운다. 꼬치가 소시지 가운데까지 들어가야 밥으로 감쌀 때 움직이지 않는다.
양념한 밥은 비슷한 크기로 8등분한다. 한 덩어리를 손바닥에 올려 납작하게 편 뒤 가운데에 소시지를 놓는다. 소시지가 보이지 않도록 밥을 감싸고, 표면에 갈라진 곳이 없도록 단단하게 뭉친다.
밀가루 3분의 1컵과 빵가루 1컵은 각각 그릇에 담고, 달걀 2개는 다른 그릇에 깨뜨려 젓가락으로 고르게 푼다. 밥도그에 밀가루를 얇게 묻힌 뒤 달걀물에 담갔다가 빵가루 위에서 굴린다. 빈 곳이 생기지 않도록 빵가루를 가볍게 눌러 겉면을 고루 덮는다.
냄비에 밥도그가 절반 정도 잠길 만큼 식용유를 붓는다. 중불로 데운 뒤 밥도그를 넣는다. 불은 중약불로 낮춘다. 2분에서 3분간 밥도그를 굴려가며 튀긴다. 한쪽만 팬 바닥에 오래 닿지 않게 한다.
빵가루가 연한 갈색으로 변하면 밥도그를 건진다. 건진 밥도그는 튀김망이나 키친타월 위에 올린다. 서로 겹치지 않아야 수증기가 빠져 바삭한 식감이 남는다.
미니 밥도그는 소시지와 밥에 간이 들어가 그대로 먹어도 된다. 케첩이나 머스터드를 곁들이면 간식 느낌이 살아난다.
미니 밥도그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밥 1공기 반, 꼬마 소시지 8개, 다진 애호박 2큰술,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당근 1큰술, 소금 3분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 1큰술, 볶음용 식용유 1큰술, 밀가루 3분의 1컵, 달걀 2개, 빵가루 1컵, 튀김용 식용유 적당량, 나무 꼬치 8개
■ 만드는 순서
1. 애호박과 양파는 각각 2큰술, 당근은 1큰술 분량으로 잘게 다진다.
2.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채소와 소금 한 꼬집을 넣어 2분간 볶는다.
3. 밥 1공기 반에 볶은 채소와 소금 3분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 1큰술을 넣어 섞는다.
4. 소시지 8개를 끓는 물에 30초간 데친 뒤 물기를 닦고 꼬치에 끼운다.
5. 밥을 8등분해 납작하게 편 뒤 소시지를 올리고 빈틈없이 감싼다.
6. 밥도그에 밀가루와 달걀물, 빵가루를 차례로 묻힌다.
7. 중약불로 달군 기름에서 밥도그를 2분에서 3분간 굴려가며 튀긴다.
8. 겉면이 연한 갈색으로 변하면 건져 기름을 뺀다.
■ 오늘의 레시피 팁
-찬밥은 전자레인지에 짧게 데워야 쉽게 뭉쳐진다.
-채소는 모두 합쳐 5큰술 정도만 넣는 게 좋다.
-소시지의 물기를 닦아야 밥이 미끄러지지 않는다.
-밥도그는 중약불에서 굴려가며 튀겨야 겉면이 고르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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