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기는 여름 보양식…새우·장어 맛있게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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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이기는 여름 보양식…새우·장어 맛있게 즐기는 법

뉴스컬처 2026-08-03 15:42:46 신고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계절을 맞아 8월의 수산물로 새우와 장어류가 선정됐다. 사계절 내내 식탁에서 쉽게 만나는 친숙한 식재료이지만 맛과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철 기력 충전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새우. 사진=해양수산부
새우. 사진=해양수산부

새우는 십각목에 속하는 갑각류로, 머리와 가슴이 하나로 합쳐진 몸통 전체가 단단한 외골격으로 둘러싸여 있는 생김새를 지닌다. 위험을 느낄 때나 빠르게 도망쳐야 할 때 배마디를 순식간에 안쪽으로 강하게 굽히며 물 속을 뒤로 헤엄치는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나라 식탁에 자주 오르는 흰다리새우는 양식이 활발해 연중 친숙하게 접할 수 있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잡히는 자연산 대하는 몸집이 큼직하고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우러나는 것이 매력이다. 영양 면에서도 새우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체내 항산화 작용을 돕는 셀레늄이 풍부하다.

장어류는 여름철 보양식을 대표하는 바닷물고기인 붕장어와 갯장어를 아우른다. 길쭉하고 회갈색을 띤 몸에 흰색 점이 옆줄을 따라 이어지는 붕장어와 달리 갯장어는 커다란 삼각형 모양의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장어는 표면에 미끄러운 점액질과 진액이 많아 요리하기 전 소금으로 문지르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겉면의 진액을 깔끔하게 씻어내는 손질 과정이 맛을 좌우한다.

장어류. 사진=해양수산부
장어류. 사진=해양수산부

새우와 장어류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인 만큼 집밥부터 별미까지 다양한 요리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새우를 소금구이나 찜으로 담백하게 즐기는 것 외에도 최근에는 탱글한 식감을 살린 간장새우장이나 매콤한 마라샹궈, 올리브유와 마늘을 듬뿍 넣은 감바스 알 아히요 같은 이국적인 요리 재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새우를 비롯한 갑각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체질에 따라 두드러기나 호흡 곤란 같은 면역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어는 특유의 미끄러움만 말끔히 손질하면 구이와 탕,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로 변신한다. 소금이나 매콤한 양념을 덧발라 노릇하게 구워내는 장어구이는 고소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 덕분에 여름철 보양식 메뉴로 언제나 인기가 높으며, 푹 끓여낸 장어탕 역시 깊고 진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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