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엔 아르헨티나·스페인·브라질 같은 DNA가 없다"...'패장' 투헬, '수동적인 움직임' 꼬집으며 유로 2028서 반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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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엔 아르헨티나·스페인·브라질 같은 DNA가 없다"...'패장' 투헬, '수동적인 움직임' 꼬집으며 유로 2028서 반전 다짐

인터풋볼 2026-07-17 20: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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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패배를 복기하며, 선수들의 움직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1-2로 역전패했다. 1966년 이후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던 잉글랜드의 꿈이 좌절됐다.

투헬 감독은 중원에 엘리엇 앤더슨,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을 배치해 거친 플레이로 리오넬 메시를 제어했다. 후반전에 앤서니 고든이 선제골을 넣자 투헬 감독은 실리적인 접근 방식을 택했다. 수비 자원을 연달아 투입해 중원에서 싸움을 걸기보다는 내려앉아 지키고자 했다. 그 계획은 메시에 의해 산산조각 났다. 경기 종료까지 약 10분을 남기고 메시가 도움 2개를 올리며 잉글랜드를 무너뜨렸다.

투헬 감독은 패배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득점 직후, 흐름이 완전히 상대 쪽으로 넘어갔고, 우리의 볼 점유율도 급격히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이상 볼 경합에서 이기지 못했고, 그 때문에 라인을 점점 더 깊이 내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볼 점유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다만 우리에게는 스페인이나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DNA처럼 볼을 소유하고 패스를 통해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는 능력이 없을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전술 대형 안에서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변해 서로 도와주려고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체력 역시 문제였다. 투헬 감독은 "대회 내내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치른 경기, 고지대 경기, 그리고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 등을 겪으며 체력적으로도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러한 요인들이 마지막 순간에 큰 대가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팬들은 투헬 감독에게 실망했겠지만, 그는 계속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다. UEFA 유로 2028까지 투헬 감독이 이끈다. 투헬 감독은 "내 열정은 100%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고, 기쁜 마음으로 그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우리가 볼을 소유했을 때 더 주도적인 축구를 할 수 있고,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들인지 더 증명해 보일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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