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장비도 ‘맞춤형’ 경쟁...HD건설기계, 40톤급 파일드라이버로 틈새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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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장비도 ‘맞춤형’ 경쟁...HD건설기계, 40톤급 파일드라이버로 틈새시장 정조준

M투데이 2026-06-12 11:5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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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디벨론 40톤급 파일드라이버
HD건설기계 디벨론 40톤급 파일드라이버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건설 현장의 작업 범위가 세분화되면서 기초공사와 철거, 폐자원 처리 등 특정 작업에 맞춘 전문 장비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HD건설기계가 40톤급 파일드라이버를 새롭게 선보이며 특수장비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HD건설기계는 최근 특수장비인 40톤급 디벨론 파일드라이버를 출시하고 1·2호기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일드라이버는 건설 현장의 파일링 작업에 사용되는 말뚝 박기 전용 장비다. 단단한 지반 깊숙이 말뚝을 박아 건축물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전달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제품은 고성능·대형 장비를 요구하는 건설 현장 수요에 맞춰 개발됐다. 반복적인 고부하 작업에 적합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췄으며, 굴착기의 팔 역할을 하는 붐과 암을 기본 모델보다 70% 길게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긴 형태의 철강 자재를 보다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와 AI 카메라, 레이더를 통해 장비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 안전 관련 기능도 적용됐다. 작업 반경이 넓고 중량물을 다루는 파일링 현장에서 주변 감지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HD건설기계는 파일드라이버 외에도 전문 작업에 쓰이는 특수장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천공, 항타, 항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다기능 항타기를 출시했다. 최대 15층 높이의 고층 건물을 철거할 수 있는 하이리치 데몰리션 장비와 고철·폐기물 등을 집어 옮기는 머티리얼 핸들러도 선보였다.

전문 장비 수요는 도시화와 재개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펄지스턴스마켓리서치와 마켓사이즈앤트렌즈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33년까지 글로벌 파일드라이버 시장 규모는 연평균 4.8% 성장해 212억 달러(약 3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철거·자재 처리 장비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5.8% 성장해 19억 9,000만 달러(약 3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작업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특수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특수장비를 지속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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