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 테슬라 온다?"... 모델 Y, '갓성비' 패밀리카까지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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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대 테슬라 온다?"... 모델 Y, '갓성비' 패밀리카까지 준비 완료

오토트리뷴 2026-06-11 16:04:59 신고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와 국산차를 통틀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인 테슬라 모델 Y가 더 강력한 가격 무기를 들고 찾아온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가격 접근성을 최적화해 전기차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저가형 트림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신차는 기존 RWD 프리미엄 사양보다 가격을 무려 700만 원 가까이 낮췄다. 실속을 중시하는 국내 패밀리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원가 절감으로 빚어낸 단정하고 심플한 외관

신형 모델Y 주니퍼 RWD 스탠다드의 전반적인 외관은 현재 판매 중인 주니퍼 프리미엄과 동일한 날렵한 유선형 스타일과 차체 크기를 유지했다. 다만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단행한 만큼 내외관 곳곳에서 원가 절감의 흔적이 눈에 띈다.

전면부는 프리미엄 트림의 상징이던 일자형 주간주행등(DRL)과 웰컴 라이트 기능이 빠졌다. 대신 램프 크기를 반 이상 줄여 조그맣게 통합한 구조를 채택했다. 범퍼 하단 그릴 주변부도 바디 컬러가 아닌 무광 플라스틱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단정하고 수수한 느낌을 준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측면 역시 도어 핸들과 윈도우 몰딩에 글로시 다크 소재 대신 매트한 질감의 마감재를 사용했다. 휠은 스탠다드 전용 18인치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상위 트림의 19인치 휠은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옵션으로 변경됐다. 후면부는 일체형 테일램프 형태는 유지하되 내부 그래픽을 간소화해 기능미를 강조했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기본기에 집중한 배터리와 주행 성능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의 파워트레인은 전기차의 핵심인 기본기와 효율성에 철저히 집중했다. 저렴하면서도 저온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62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적인 전력 효율을 보여준다.

최대 충전 속도는 170kW급으로 제한되지만 일상적인 도심 주행과 출퇴근에는 전혀 지가 없는 수준이다. 1회 충전 거리는 북미 기준 512km로, 국내 까다로운 인증 기준으로 변환하면 약 380km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다만 최근 테슬라가 배터리 매니지먼트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를 높여 재인증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내 출시 시 400km를 돌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가격을 크게 낮춘 만큼 승차감을 조절하는 전자제어식 가변 댐핑 서스펜션이나 고성능 브레이크 같은 고급 장비는 제외됐다. 이로 인해 상위 모델에 비해 노면 소음이나 진동 억제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초반 가속 시 테슬라 특유의 즉각적이고 부드러운 발진 가속감은 그대로 유지했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미니멀리즘의 극치, 뺄 건 빼고 공간은 그대로

실내 역시 화려한 옵션을 덜어내고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천연 가죽 대신 직물과 인조가죽이 혼합된 시트가 적용됐고, 대시보드는 우레탄 소재로 마감됐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열 통풍 시트와 2열 열선 시트, 화려한 분위기를 내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아쉽게도 삭제됐다. 개방감을 책임지던 광활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2열 8인치 터치스크린도 빠졌다. 스피커 개수까지도 줄어들었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하지만 차량의 핵심인 중앙 대형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유지되어 시인성 좋은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전 주행을 돕는 오토파일럿 기능 역시 옵션으로 추가 가능하다.

가장 다행인 점은 거주 공간과 실용성은 상위 트림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모델 Y 특유의 광활한 트렁크 용량과 보닛 아래 위치한 프렁크 공간을 100%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45~65세 부모 세대의 패밀리카나 차박, 캠핑 등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구성을 갖췄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보조금 더하면 3천만 원대 진입 가능?

소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포인트는 단연 가격이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가 국내에 도입될 경우, 기존 프리미엄 트림보다 약 500만 원에서 700만 원 저렴한 가격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격대를 기준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100% 지원받게 된다면, 전국 평균 4천만 원대 초반에 구매가 가능해진다. 특히 보조금 지급 규모가 큰 일부 지자체에서는 3천만 원대 후반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모델 Y 주니퍼를 소유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 /사진=테슬라

현재 모델 Y 주니퍼 RWD 스탠다드는 해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되어 화려한 옵션보다 실속을 택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전체의 판매 볼륨을 견인하는 효자 모델로 등극한 만큼, 향후 국내 시장에 본격 상륙할 경우 특히 중국산 전기차와 가성비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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