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세계를 채운 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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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세계를 채운 세 얼굴

뉴스컬처 2026-06-10 08:3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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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주연 배우들의 서사 너머에서 조연들의 활약으로 또 한 번 호평을 얻고 있다. 각기 다른 결을 지닌 세 인물이 화면 곳곳을 채우며 판타지 이야기의 균형을 완성했다. 

사진=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사진=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카이 역 차지혁, 긴장감을 여는 관찰자

차지혁이 연기한 ‘카이’는 천옥원의 주인으로 등장한다. 전천당과 화앙당 사이에서 흐름을 지켜보는 인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태도를 유지하며 긴장감을 만든다. 개입자이면서도 관찰자의 위치에 머무는 설정은 이야기 전개에 여지를 남긴다.

차지혁은 드라마 ‘닥터신’, ‘이브’, ‘홍천기’ 등을 통해 보여준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절제된 표현과 낮은 톤으로 캐릭터의 경계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초반과 결말을 관통하는 등장 구조를 통해 서사의 방향을 암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사진=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사진=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방귀남 역 태항호, 판타지의 리듬을 살리다

태항호는 마법 과자 ‘닥터꿀잼세트’의 안내자 ‘방귀남’으로 등장한다. 의사가 되기를 꿈꾸는 ‘창희’ 앞에 나타나 과자의 규칙과 작동 방식을 설명하며 현실과 판타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메리 킬즈 피플’, 영화 ‘신의악단’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친근한 리듬감으로 장면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대부분 블루 스크린 환경 속 촬영에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며 에너지를 더한다.

사진=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사진=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철수 역 정희태, 일상의 온기를 더하다

정희태는 주인공 ‘창희’의 이웃이자 보호자 같은 존재 ‘철수’로 등장한다. 아픈 엄마와 살아가는 아이 곁을 조용히 지키며 일상 속 작은 순간마다 안정감을 부여한다.

함께 아이스크림을 나누고 발표회 현장에서 응원하는 장면 등은 과장되지 않은 감정으로 관계의 결을 보여준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미생’, 영화 ‘백수아파트’, ‘7번방의 선물’ 등에서 쌓아온 생활감 있는 연기가 이번 작품에서도 서사의 바닥을 단단히 받친다.

한편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 가게를 중심으로, 행운의 동전을 가진 손님들이 각기 다른 선택과 결과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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