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협력해 객실 지원…겨울에는 한파 안심숙소로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 부평구가 지역 숙박업소와 협력해 취약계층에 여름철 안심 숙소를 제공하는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부평구는 오는 7∼9월 폭염특보 발효에 맞춰 '열대야 안심 숙소'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열대야 안심 숙소는 부평구가 숙박업소 6곳과 협약을 맺고 권역별로 운영하는 시설로, 2022년 인천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용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노인,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 등이다.
가구당 최대 5박까지 숙박비를 전액 지원하며 당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안심 숙소 신청 건수는 도입 첫해인 2022년 32건에 그쳤으나, 2023년 87건, 2024년 99건, 2025년 168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부평구는 지난해 가구당 지원 규모를 기존 3박에서 5박으로 늘린 데다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사전 신청을 해두면 폭염 특보 상황에 맞춰 부평구가 선별한 숙소를 간편히 배정받을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용자들은 부평구에 "딸이랑 여름에 3일 동안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집에 냉방시설이 부족해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잘 이용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참여 숙박업소 역시 빈 객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에도 동참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평구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한파특보가 내려지면 같은 방식으로 한파 안심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극한의 기후 현상 속에서 주민들이 잠시나마 평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올해도 차질 없이 안심 숙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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