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2년 만의 귀환을 알렸다. 작품은 2026년 6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꽃, 별이 지나’는 꽃으로 태어나 별이 된 사람들, 그리고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2024년 간다 창단 20주년 퍼레이드 신작으로 초연 당시 “가슴 시리게 아름다운 이야기”, “보는 내내 많은 위로를 받은 힐링극”, “간다다운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시즌은 그 여운을 이어 대학로 무대로 돌아오는 재연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꽃집을 콘셉트로 촬영됐다. 꽃과 식물이 가득한 공간 속에서 인물들의 표정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부드러운 조명과 화사한 색감으로 작품 특유의 따뜻한 정서를 시각화했다. 각 포스터에 삽입된 극 중 대사는 인물들의 관계와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의 무대는 제주도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미호의 일상이다. 미호는 오늘도 창문을 활짝 열고 건강한 아침을 맞이하려 애쓰지만, 우울감에 빠진 친구 희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꽃을 만들려는 순간, 떼어내고 털어내도 자꾸만 떠오르는 과거의 인물들이 그녀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만화 같았던 희민과 지원의 사랑 이야기, 오빠에게 떠넘겼던 치매 할머니의 병간호, 그리고 엄마의 죽음까지, 미호의 회상과 함께 쌓여 있던 기억들이 하나씩 흘러나오며 서사가 전개된다.
‘꽃, 별이 지나’는 간다가 오랜 시간 구축해온 연출 스타일이 집약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간결한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움직임과 호흡을 중심으로 장면을 구성하며, 인물 간 관계와 감정을 밀도 있게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화려한 무대 장치 대신 배우 자체의 에너지에 집중해 메시지를 또렷하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마주한 아픈 선택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며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위로와 희망을 건넨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창작진 라인업도 눈에 띈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색깔을 만들어온 작가 겸 연출 민준호가 작품을 이끌고, 안무가 김설진이 존재감 있는 움직임으로 서사를 입체화한다. 여기에 검증된 제작진이 합류해 완성도를 더한다.
캐스팅에는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제주 꽃집 주인 미호 역에는 박소진과 고보결이 캐스팅됐고, 정후 역에는 진선규, 이희준, 양경원이 참여한다. 할머니 역은 이다아야와 배소미가 맡으며, 희민 역에는 차용학과 김대현, 지원 역에는 홍지윤과 정예인이 나서 각기 다른 색의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꽃집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비주얼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기억을 섬세하게 더듬는 서사, 그리고 배우 중심의 무대 연출이 더해진 ‘꽃, 별이 지나’가 다시 한 번 대학로 관객에게 어떤 위로와 공감을 건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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