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개그계의 대표 잉꼬부부 강재준과 이은형이 정든 망원동 집을 떠나며 감동과 웃음이 교차하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5일 부부의 공식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현조네 이사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어 많은 팬의 관심을 모았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짐을 모두 비워내고 텅 빈 집을 둘러보며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추억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내 이은형은 집안 곳곳을 살피며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녀는 아들 현조와 함께 잠을 자던 방, 그리고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던 거실 등을 바라보며 결국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은형은 이사 자체에 대한 설렘보다는 현조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세상을 마주했던 공간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아이의 첫 기억이 담긴 장소를 떠나보내는 엄마로서의 애틋한 속내를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들 현조 위해 선택한 1층 집, 층간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 조성
이사 당일 아침, 강재준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1층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아들 현조가 집 안에서 층간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활동량이 많아질 아이의 미래를 고려해 부부의 편의보다는 아이의 성장 환경을 최우선으로 둔 아빠로서의 깊은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부에게 이 집이 갖는 상징성은 매우 컸다. 강재준은 이 집이 부부의 힘으로 처음 마련한 자가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제적인 성취를 넘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인 아들 현조가 생긴 축복의 공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집을 비우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실은 이 집을 팔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눈물 속에서도 빛난 개그 본능, “천억 아니라 50억만 줘도” 유쾌한 반전 선사
감동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부부는 개그맨다운 면모를 잃지 않고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이은형이 남편 강재준에게 “누군가 이 집을 천억에 사겠다고 하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강재준은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천억이 아니라 50억만 줘도 바로 팔겠다”고 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칫 무겁게만 흐를 수 있었던 이삿날의 분위기를 특유의 유머로 환기한 것이다.
이러한 유쾌한 대화 속에는 집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대한 집착보다는,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과의 추억이 더 소중하다는 부부의 긍정적인 가치관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은 눈물로 시작한 작별 인사를 웃음으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집에서 시작될 현조와의 세 식구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6년 육아 예능의 아이콘,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새로운 인생 2막 기대
2026년 현재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는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종횡무진하며 현실적인 육아의 모습과 부부의 일상을 공유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이사 소식 역시 단순한 거처 이동을 넘어, 한 아이의 부모로서 더 나은 환경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이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기록될 전망이다.
망원동에서의 소중한 기억을 뒤로하고 1층 집에서 새롭게 시작될 ‘현조네’의 일상은 앞으로 기유TV를 통해 꾸준히 공개될 예정이다. 층간소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더욱 역동적인 육아 일기를 써 내려갈 두 사람의 행보에 많은 팬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부부의 힘으로 일궈낸 첫 자가와의 이별은 아쉬웠지만, 그곳에서 얻은 가장 큰 보물인 현조와 함께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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