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희는 지난 2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한지희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발매 콘서트’를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된 한지희의 첫 앨범을 기념하는 자리로, 카를 라이네케의 명곡을 비롯해 6곡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앨범에 참여했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듀오로 무대에 올랐으며, 지휘자 김선욱이 이끄는 SM 클래식스 타운 오케스트라가 새롭게 호흡을 맞춰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랑랑이 특유의 자유롭고 강렬한 해석으로 쇼팽의 ‘마주르카’를 연주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한지희와 랑랑의 듀오 무대에서는 앨범 수록곡 카를 라이네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 167 - 운디네'를 선보였다. 한지희의 섬세한 테크닉과 랑랑의 서정적인 타건이 어우러진 '운디네'는 물의 요정 이야기를 그리듯 신비롭고도 격정적인 선율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전세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휘자 김선욱과 SM 클래식스 타운 오케스트라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D장조 - 고전'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카를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D장조'를 한지희와 협연하며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한지희의 유려한 테크닉에 김선욱의 세밀한 지휘와 SM 클래식스 타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가 더해져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한지희는 SM엔터테인먼트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Classics)와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계약한 첫 아티스트다. 신세계 그룹 정용진 회장의 부인인 그 플루티스트로서 실력을 입증하는 뮤지션 행보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한지희는 한국인 플루티스트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인터내셔널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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