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빠르게 늘며 비트코인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달러 연동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의 총 시가총액 증가가 비트코인 가격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인 786억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709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수 개월 만에 가파른 반등을 이룬 셈이다. USDT 역시 2월 말 최저치 대비 5억 달러가 증가하며 184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 같은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 흐름 속에 70000달러선을 되찾으며 일일 기준 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단기간 내 종결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자산 시장 전반에 짓눌려 있던 공포 심리가 일부 해소된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코인데스크는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가 시장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던 자금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피해 잠시 대기 중인 투자 자금이 머무는 곳으로, 그 규모가 커질수록 언제든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으로 재유입될 수 있는 잠재적 매수 여력이 쌓인다는 뜻이다. 코인데스크는 이 자금이 비트코인 상승세에 재차 투입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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