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지역 예술가들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거리 미술행동에 나섰다.
생명평화미술행동은 10일 오후 광주 동구 민주광장 옛 전남도청 앞에서 전쟁 반대 메시지를 담은 만장 행진을 펼쳤다.
행진에는 홍성담·주홍·고근호 작가 등 10여 명의 예술가와 시민들이 참여해 전쟁 반대 메시지를 담은 그림 작품을 들고 민주광장 일대를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퇴근 시간에 맞춰 도로변에 일렬로 서서 작품을 들어 보이며 시민들에게 전쟁 반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행진을 기획한 주홍 작가는 "전쟁은 국가의 이름으로 시작되지만 그 피해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이름 없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전쟁을 거부하고 생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예술가들이 거리에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란도, 미국도, 이스라엘도 적이 아니라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전쟁 그 자체"라며 "예술은 권력의 무기가 아니라 생명의 편에 서는 인간의 언어로, 전쟁을 거부하고 평화를 선택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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