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 관련 시설과 학교를 겨냥한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민에게 이 같은 내용의 경고문과 함께 "대사관이나 영사관, 미국계 학교 등을 방문할 때 시간과 경로에 변화를 주는 것을 포함해서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변을 잘 살피고 시위 등 사람이 밀집한 곳을 피하며 건물에 들어갈 때는 비상구를 알아둬야 한다는 행동 요령을 권고했다.
대사관은 테러 위협의 주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지난해 12월 25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해 공습했다.
미국은 당시 나이지리아 정부와 조율했다고 했지만 공습 지역이 IS 등 테러단체의 활동이 있던 곳인지를 두고 현지에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달에는 나이지리아군의 대테러 훈련 등을 지원하기 위해 미군 200명을 파견할 계획이며 소수 병력이 이미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2억3천700만명의 나이지리아는 북부에 무슬림 인구가, 남부에 기독교인 인구가 더 많은데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이슬람 무장단체 활동은 주로 북부에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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