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에 있는 옛 장성광업소를 수몰하는 계획과 관련해 이를 반대하는 지역사회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장성광업소 수몰반대 투쟁위원회는 13일 장성 탄탄마당에서 수몰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연다.
이번 집회는 장성광업소 수몰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알리고, 광업소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지역 상징성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투쟁위원회는 장성광업소가 국내 석탄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오랜 기간 지역경제와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태백의 대표적 산업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몰이 추진될 경우 지하수 변화와 토양·수질 오염 등 환경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충분한 환경 검토와 지역사회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광산 내 잔존 물질 유출, 지반 변화, 주변 수계 영향 등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궐기대회에는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해 장성광업소 수몰 계획 철회와 환경영향 검증,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장성광업소 보존 필요성을 담은 결의문 발표와 시민 발언, 구호 제창 등이 진행된다.
투쟁위원회 관계자는 10일 "장성광업소는 단순한 산업시설이 아니라 태백의 역사와 주민 삶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환경적 피해 가능성까지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수몰 계획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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