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초저가 생활용품 공간 ‘와우샵’이 기존 6개 점포에서 8개 점포로 확대됐다. 한스경제가 10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왕십리점, 은평점, 자양점, 수성점, 중동점, 산본점, 울산점, 수지점 등 여러 지역 매장에서 와우샵이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일부 점포에서 시작된 뒤 매장 수가 점차 늘었고, 장을 보러 온 고객이 생활용품까지 한 번에 살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와우샵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모아 둔 편집 공간이다. 컵이나 수저, 욕실화, 수납함처럼 집에서 자주 쓰는 물건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다.
와우샵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약 1300여 종이다.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이 중심이며 패션 소품, 화장품, 디지털 액세서리 등도 함께 판매된다. 매대에는 보관용기와 조리도구, 양념통, 옷걸이, 테이프 클리너, 청소도구 같은 생활 물건들이 고르게 진열돼 있다.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생활용품 구성
와우샵은 장보기 동선과 연결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장을 마친 뒤 계산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매장이 구성된 것이다.
판매 상품은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물건이 중심이다. 수세미와 집게, 칫솔, 보관용기 같은 생활용품은 물론 도마와 식기건조대, 조리도구, 욕실화 등 집 안에서 필요한 물건을 한곳에서 고를 수 있다.
86% 제품이 3000원 이하로 책정
와우샵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상품 가격이다. 전체 상품 가운데 64%가 2000원 이하이며, 86%는 3000원 이하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일부 상품은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 중 하나는 1000원에 판매되는 간편 보관용기다. 여러 크기로 구성된 용기가 한 세트로 판매되며, 냉장 보관이나 음식 정리에 사용할 수 있다. 3000원 수준으로 판매되는 소형 식기건조대도 매장에서 많이 선택되는 물건 가운데 하나다.
이마트가 기획한 ‘와우픽’ 상품도 판매 상위권에 포함됐다. 가격이 낮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 위주로 구성된 상품들이다. 와우샵 상품은 해외 직소싱 방식으로 들여온 물건이 많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는 방식으로 상품을 확보하면서 가격을 낮춘 구조다.
생활용품 초저가 경쟁 확대
생활용품 시장에서는 이미 균일가 매장 형태의 판매 방식이 널리 자리 잡고 있다. 다이소는 5000원 이하의 가격 정책을 유지하며 전국에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용품뿐 아니라 화장품 상품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매장 상품 구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는 매장 내부 공간을 활용해 생활용품 판매를 강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식료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생활용품까지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장을 보러 온 고객이 별도의 생활용품 매장을 찾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을 함께 고를 수 있는 구조다.
와우샵은 아직 시범 운영 단계다. 이마트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반응을 확인한 뒤, 매장 확대 여부와 상품 운영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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